[Y터뷰②] '수리남' 윤종빈 감독 "하정우·황정민 한 프레임에.. 짜릿하고 근사해"

김성현 2022. 9. 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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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을 통해 배우 하정우 씨, 황정민 씨와 함께 작업을 한 윤종빈 감독이 작품 연출 소회를 전했다.

'용서받지 못한 자',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 '공작' 등으로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연출자로 손꼽히는 윤종빈 감독의 첫 시리즈 작품으로 배우 하정우 씨, 황정민 씨, 박해수 씨, 조우진 씨, 유연석 씨, 장첸 씨 등 최고의 배우들이 뭉쳐 제작 단계부터 기대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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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을 통해 배우 하정우 씨, 황정민 씨와 함께 작업을 한 윤종빈 감독이 작품 연출 소회를 전했다.

15일 오후 YTN star는 지난 9일 전 세계 공개된 '수리남'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용서받지 못한 자',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 '공작' 등으로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연출자로 손꼽히는 윤종빈 감독의 첫 시리즈 작품으로 배우 하정우 씨, 황정민 씨, 박해수 씨, 조우진 씨, 유연석 씨, 장첸 씨 등 최고의 배우들이 뭉쳐 제작 단계부터 기대감을 모았다.

이날 윤종빈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로케이션 촬영이 어려워지며 못한 것이 많다. 힘든 상황에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준 배우들에게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하정우 씨와 다섯 번째 호흡을 맞춘 윤종빈 감독은 "이번에는 하정우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와는 영화를 바라보는 관점과 취향들이 비슷하다. 선호하는 연기 스타일이 서로 잘 맞는 것 같다. 저도 기본적으로 리얼리즘 바탕 작품을 선호하고, 사실적이고 뉘앙스가 풍부한 연기 선호한다. 하정우는 배우로서 좋은 얼굴 가지고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하든 변신이 쉬운 배우"라며 그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우리가 만나는 것에 기대치가 더 높아지는 것 같다. 하정우와 앞으로는 좀 뭔가 더 재밌고 의미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 작품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황정민 씨와 하정우 씨에 대해서는 "두 사람은 정말 다른 유형의 배우다. 성격도 너무나 다르지만 연기 합과 케미스트리, 티키타카가 너무나 좋았다"라며 "두 사람이 한 프레임에 담긴 것을 본 순간 근하고 짜릿한 감정이 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수리남'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조우진 씨에 대해서는 "어떤 역할 맡겨도 설득력 있게 잘 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테크닉도 굉장히 좋은 배우이기 때문에 조우진이 변기태 역할을 하면 설득력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연석 씨에 대해서는 "뮤지컬 '헤드윅'에서 유연석을 보고 너무나 놀랐었다. 평소 스윗하고 젠틀한 모습이 아닌 유연석의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수리남'은 공개된 이후 한국을 비롯해 바하마, 방글라데시, 홍콩, 자메이카, 케냐, 말레이시아, 모로코, 파키스탄, 싱가포르, 대만, 태국, 트리니다드토바고, 베트남 등 14개국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전 세계 시청 3위를 차지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사진 제공 = 넷플릭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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