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③] '수리남' 감독 "실제 주인공 K씨, 아무도 믿지 않았던 이야기"

김성현 2022. 9. 15.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의 윤종빈 감독이 사건의 실제 주인공인 K 씨와의 만남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실제 K 씨와 세 차례 만남을 가지고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는 윤종빈 감독은 "K 씨는 실제로도 거칠게 생긴 군인 같다는 인상을 주는 사람이었다. 이런 사람이라면 실제로도 그런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의 윤종빈 감독이 사건의 실제 주인공인 K 씨와의 만남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드라마는 실제로 수리남에서 마약왕이었던 범죄자 조봉행과 2009년 그를 체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민간인 협력자 K씨가 겪은 실화를 모티브로 각색했다.

15일 오후 YTN star는 '수리남'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윤 감독은 "민간인이 정보기관에 비밀 요원 활동을 하는 사건이 실제로 있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사건의 주인공인 K 씨가 무슨 깡으로 3년이란 시간을 버텼을까?' 하는 점이 재밌고 호기심을 자극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실제 K 씨와 세 차례 만남을 가지고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는 윤종빈 감독은 "K 씨는 실제로도 거칠게 생긴 군인 같다는 인상을 주는 사람이었다. 이런 사람이라면 실제로도 그런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보다도 더 극적인 사건을 겪은 K 씨는 윤 감독과의 만남에서 '주변에 이야기해줘도 아무도 믿지 않고 미친 사람 취급 당한다'라고 말했다고.

윤종빈 감독은 "당시 자신의 인생에는 남은 게 이야기 밖에 없다는 K 씨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오프닝과 엔딩에도 그의 말을 넣은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드라마 공개 직후 K 씨와 연락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K 씨는 제 연락처를 모르고, 저만 그의 연락처를 알고 있다. 해외 출국 일정으로 아직 연락 드리지 못했지만 곧 연락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서받지 못한 자',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 '공작' 등으로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연출자로 손꼽히는 윤종빈 감독의 첫 시리즈 작품 '수리남'은 한편 '수리남'은 총 14개국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전 세계 시청 3위를 차지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사진 제공 = 넷플릭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