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장 지낸 박병윤 전 의원 별세

이충원_독자부 2022. 9.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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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경제 기자 생활 후 제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병윤(朴炳潤) 전 한국일보 사장이 14일 오후 10시6분께 세종시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5일 전했다.

전남 나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목포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65년 한국일보 기자로 들어가 경제부장과 서울경제신문·한국일보 편집국장, 서울경제신문 주필·부사장을 거쳐 1998년 한국일보 사장, 1999년 부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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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30여년 경제 기자 생활 후 제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병윤(朴炳潤) 전 한국일보 사장이 14일 오후 10시6분께 세종시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5일 전했다. 향년 81세.

전남 나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목포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65년 한국일보 기자로 들어가 경제부장과 서울경제신문·한국일보 편집국장, 서울경제신문 주필·부사장을 거쳐 1998년 한국일보 사장, 1999년 부회장을 지냈다. 주로 경제 기자로 활동했고, '세금전선'(1969), '재벌과 정치'(1982), '코페르니쿠스적 전환'(2000), '경제살리기에 바친 마지막 선택'(2000), '한국경제, 위기 뒤에 찬스 있다'(2002), '바보야 문제는 일자리야'(2013), '제4차 일자리 혁명: 창조경제 하다 바보가 된 남자'(2015), '기적의 인공지능 일자리혁명'(2017) 등 경제 관련 저서를 여러 권 남겼다.

2000년 제16대 총선에 새천년민주당 공천을 받아 경기도 시흥에 출마, 당선된 뒤 국회 재경위에서 활동했다. 당 정책위 의장, 당 대표 경제특보를 지냈다. 2007∼2017년에는 JBS 일자리방송 회장으로 일했다.

유족은 부인 김성미씨와 사이에 2남1녀(박지훈<JP모건 근무>·박지영·박지호<한국투자공사 법무실장>)와 며느리 전경화·김선애씨, 사위 윤창렬(서울대 객원교수·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17일 오전 5시. ☎ 02-3010-2000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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