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설문대할망 벽화 훼손, 알고보니 집주인이 덧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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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탄생 설화의 주인공인 '설문대할망'이 그려진 벽화가 훼손된 사건이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다.
집주인이 덧칠한 것으로 확인됐고, 지자체와 협의가 이뤄져 '혐의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이다.
15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제주시 이도1동주민센터는 지역내 골목길에 그려진 설문대할망 벽화가 훼손된 것을 확인하고 진정을 접수했다.
관련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설문대할망 벽화를 훼손한 사람이 집주인 A(70대)씨인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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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주시, 집주인과 협의해 복구 진행...진정 취하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탄생 설화의 주인공인 '설문대할망'이 그려진 벽화가 훼손된 사건이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다.
집주인이 덧칠한 것으로 확인됐고, 지자체와 협의가 이뤄져 '혐의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이다.
15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제주시 이도1동주민센터는 지역내 골목길에 그려진 설문대할망 벽화가 훼손된 것을 확인하고 진정을 접수했다.
관련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설문대할망 벽화를 훼손한 사람이 집주인 A(70대)씨인 것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벽화가 낡아보여 미관상 좋지 않아 주민센터에 민원을 넣었는데, 내년쯤 될 것 같다고 해서 직접 그림을 그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도1동주민센터는 A씨와 원상복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해 진정을 취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건은 '혐의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이다.
이도1동주민센터 관계자는 "해당 벽화는 10여년 전 마을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그린 것"이라며 "관련 민원이 제기되자 대응하는 차원에서 진정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와 원상복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해 진정을 취하할 계획"이라며 "과거 사업의 일환으로 골목길, 옹벽 등에 그린 벽화에 대한 훼손은 없는지 실태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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