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공백에 한숨 쉰 KT 이강철 감독 "표시가 크게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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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KT 이강철 감독은 최근 발목 부상을 당한 박병호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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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박병호는 수비도 잘했다. 30홈런 90타점을 올리는 타자가 빠지니 표시가 크게 난다"
KT위즈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KT 이강철 감독은 최근 발목 부상을 당한 박병호에 대해 이야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에서 KT로 이적한 박병호는 0.273의 타율과 33홈런 9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이 박병호를 붙잡았다. 지난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주루 플레이를 하다 발목을 접지른 것.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한 박병호는 10월 8일로 예정된 정규시즌 종료일까지는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을 살리고자 수술을 받지 않는 재활 치료를 택했다.
이 감독은 박병호에 대해 "30홈런 90타점을 올리는 타자가 빠지니 표시가 크게 난다. 홈런도 모두 중요한 순간 처줬고 1루수 수비도 잘했다"며 "현재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붓기가 빠지고 왔다 갔다 정도는 할 수 있는 상태라고 들었다. 본인의 (복귀) 의지가 워낙 강하다"라고 아쉬워했다.
같은 날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2023 KBO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 1라운드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지명권을 행사한 KT는 대구고 우완 사이드암 투수 김정운을 뽑았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고 있는 제30회 세계청소년야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김정운은 구단을 통해 "존경하는 이강철 감독님이 계셔서 가장 가고 싶은 팀이었는데, 지명 받아 정말 기쁘다. 열심히 노력하고 배우며 KT를 대표하는 레전드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김정운에 대해 "(15일 진행된) 캐나다전(2이닝 무실점) 던지는 것을 봤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KT는 이날 조용호(우익수)-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오윤석(1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소형준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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