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도 갑니다!"..'오징어 게임' 감독·박해수·정호연, '에미상' 승자의 귀국길 [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징어 게임'의 주역들이 '에미상'을 휩쓸고 돌아오며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박해수, 정호연, 황동혁 감독이 귀국했다.
'오징어 게임' 팀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치러진 '제 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약칭 에미상)'에서 드라마 시리즈 감독상(황동혁),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이정재)을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연휘선 기자] ‘오징어 게임’의 주역들이 ‘에미상’을 휩쓸고 돌아오며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박해수, 정호연, 황동혁 감독이 귀국했다.
‘오징어 게임’ 팀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치러진 ‘제 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약칭 에미상)’에서 드라마 시리즈 감독상(황동혁),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이정재)을 차지했다. 앞서 진행된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트 에미상’에서 여우게스트상(이유미), 시각효과상, 스턴프 퍼포먼스상, 프로덕션 디자인상까지 받은 것을 포함하면 이번 ‘에미상’에서 ‘오징어 게임’은 총 6관왕을 차지했다. 모두 한국을 넘어 아시아 작품 중 최초의 기록이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지난해 9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이를 진두지휘했던 황동혁 감독은 “벌써 이 레이스를 저희들이 한 지가 작년 11월부터 10개월 정도 너무 오래 같이 레이스를 함께 해서 거의 가족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오래 시간을 같이 했다. 이번이 시즌1으로 마지막 시상식 레이스였는데 다같이 수상하진 못했지만 의미있는 상들을 많이 타고 돌아와서 멋진 1년 간의 여정이 마무리된 것 같다. 너무 즐거운 여정이었고 성원해주신 국민여러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더불어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과 지지해주신 많은 한국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감독님, 선배님과 함께 해서 너무 즐거운 추억이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박해수 또한 "저도 감사하다. 감독님과1 년 동안 노력해서 올 수 있는 자리였다. 어제 숙소에서 마지막 자리를 하는데 아쉬웠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시청자 분들과 기쁨 함께 하고 싶다"라며 뭉클한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정호연은 '에미상'에서 베스트드레서로도 꼽힌 점에 대해 "행복하다.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웃음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시상식에서 황동혁 감독은 준비해둔 메모지에 적힌 소감을 읽으려다가 시간 부족으로 미처 말을 다 마치지 못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그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했는데 메모에 있던 맥락은 다 얘기했다. 어머니한테 꼭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감사인사를 못했다. 자막으로 다 나가기로 돼 있었다. 제가 감사하고 싶은 명단이. 그런데 실수로 안 나갔다고 하더라. 그 중에 어머니한테 제일 감사하다. 제 길을 믿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는 "다음은 '오징어 게임' 시즌2를 만들어서 시즌1처럼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시즌2도 레이스를 참가해서 골든글로브, 에미상 기존에 섰던 무대에 다시 한번 서보고 싶다. 시상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어머니랑 전화를 했는데 울고 계셨다고 해서 그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황동혁 감독은 "이정재 배우는 지금 토론토에 가셨는데 너무 고생헀다는 이야기를 했고 같이 오랜 시간 해왔기 때문에 시즌2를 더 잘해서 다음에는 더 멋진 작품 만들어 보자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