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긴축 시대 '투자 나침반'..한미 금융리더, 뉴욕서 해법 모색

윤원섭,문재용 2022. 9. 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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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머니쇼&글로벌금융리더포럼 내달 11~12일 개최
前 재무장관·최대 연기금 대표
美 경제·금융상황 진단과 전망
주식·부동산·가상화폐 투자 등
분야별 재테크 노하우도 제시
양국 금융리더 네트워킹 기회로
"월가 거물들에게 직접 특급 투자 비법을 들으세요."

매일경제가 다음달 11~12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하는 2022 뉴욕 머니쇼&뉴욕 글로벌금융리더포럼(NewYork MoneyShow&Global Financial Leaders Forum)에 최고의 투자 대가들을 연사로 초청했다.

대표적인 인물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재무장관과 비서실장을 지낸 제이컵 루 린지골드버그 대표다. 그는 뉴욕 월가와 워싱턴DC를 모두 섭렵한 민관 통합형 경제 전문가로 통한다. 민간에서는 씨티그룹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쳤고, 현재 사모펀드인 린지골드버그에서 투자의 최전선에서 뛰고 있다. 워싱턴DC에서는 오바마 행정부 재무장관, 비서실장 등을 맡으며 정책 경험을 쌓았다.

루 대표는 다음달 12일 글로벌금융리더포럼에 메인 연사로 참석해 현재 초긴축 정책이 펼쳐지는 미국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밝힐 예정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투자 노하우도 제시할 계획이다.

루 대표와 함께 글로벌금융리더포럼에 참가하는 엽 김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캘퍼스) 사모펀드 대표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 원칙과 철학을 소개할 예정이다. 캘퍼스는 미국 최대 연기금으로, 특히 지난해 13% 이상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 노하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선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증권 글로벌경제연구소장은 이코노미스트로서 경제 상황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제시한다. 그는 월가에서 투자자 설문조사나 경기전망 조사 시 1순위로 언급되는 인물로, BoA에 합류하기 전 리먼브러더스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지냈다.

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아시아·태평양 회장은 6500억달러(약 845조원)를 굴리는 큰손이다. 윤 회장은 CIO답게 자신만의 투자 노하우를 밝히고 금리 인상 시기에 알맞은 투자 비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글로벌금융리더포럼은 월가 대가들의 강연뿐만 아니라 한미 최고 금융인들 간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이 자리에는 월가의 한미 금융인들과 한국 주요 금융기관 수장들이 참가해 글로벌 긴축시대 금융 역할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다음달 11일 열리는 뉴욕머니쇼에서는 주식·부동산·가상화폐 등 각 분야에서 최고 실전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 직접 투자 노하우를 전수한다.

투자회사 사이가캐피털의 브라이언 오 이사는 '포스트-팬데믹, 새로운 주식 투자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그는 뉴욕과 런던 BoA에서 근무했고, 최근에는 게임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사이가캐피털을 직접 설립했다. 오 이사는 주식시장 투자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식 투자 성공 비법을 공유한다. 문태영 코리니 대표는 '새로운 은퇴연금, 뉴욕 부동산 투자'를 주제로 강연한다. 코리니는 뉴욕 최대 한국계 부동산 투자 플랫폼이다. 프롭테크(부동산+정보기술) 대표 기업으로, 뉴욕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세계의 강남'으로 불리는 뉴욕에서 주거용 부동산뿐만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중개하고 있다. 부동산 구매, 임대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번 세미나 참석자들에게는 희망자에 한해 맨해튼 콘도(소유권 등록이 가능한 아파트) 투어를 맞춤형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가상화폐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회사인 The TIE의 프랜시스 강 매니저는 '크립토 윈터 속에서 발견하는 기회'에 대해 강연한다. 그는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냉각기를 거치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그만의 노하우를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에서 형성되고 있는 가상화폐의 새로운 트렌드와 투자 기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뉴욕 = 윤원섭 특파원 / 서울 =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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