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재난쓰레기 처리 안정화 단계 접어들어

기사내용 요약
군 장병, 자원봉사단체 등 연휴도 복구 구슬땀
장비 600여대, 인력 1400명 동원 재난쓰레기 처리
대송면, 제철동, 오천읍, 동해면 재난쓰레기 안정돼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사진은 지난 14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제내리 일원 태풍피해 쓰레기 수거 현장.(사진=포항시 제공) 2022.09.1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대량으로 발생한 재난쓰레기 처리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 들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힌남노'로 인해 발생한 재난쓰레기를 3만5000t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 동안 군 장병과 자원봉사단체, 공무원 등이 재난쓰레기 수거와 피해복구에 나서 14일까지 총 1만5000t 가량의 쓰레기가 수거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태풍피해 발생 직후 신속한 재난쓰레기 수거를 위해 민간수거업체와 계약을 맺고 청소차 50대와 집게차 73대, 기타 470대 등 장비와 환경미화원 299명, 민간처리업체 인력 100명, 군 병력과 자원봉사자 1000여 명 등을 투입해 하루 평균 1500t 분량의 재난 쓰레기를 수거해 왔다.

태풍 피해가 컸던 남구 대송면과 제철동, 오천읍, 동해면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현재 1차적인 수거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곳에 배출됐던 재난쓰레기 90% 이상이 수거가 완료됐고 현재도 안정적으로 수거되고 있다.

주민생활 불편과 악취, 교통불편을 야기했던 적치쓰레기들도 점차 수거돼 시내 주요도로 등의 쓰레기 관리도 평상시 수준으로 돌아왔다.

현재 읍·면 임시적환장 등에 수거된 쓰레기는 최종적으로 호동 매립장으로 반입돼 국비를 지원 받아 별도의 선별작업을 거친 후 매립·소각 처리될 예정이다.

고원학 시 환경국장은 “아직 남아있는 재난쓰레기 수거에 만전을 기해 주민 불편사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