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빌딩' 한화, 최대어 김서현 이어 내야수 문현빈까지 알짜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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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이 무산되며 고통 속에서 리빌딩을 진행 중인 한화 이글스가 고교 최고의 투수로 평가 받은 김서현(서울고)을 품으며 마운드에 활기를 더했다.
한화는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김서현을 지명했다.
지난해 1라운드 1차 지명에서 우완 문동주를 뽑은 뒤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에서 강속구 투수 박준영을 지명했던 한화는 다시 한번 파이어볼러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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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철 단장 "김서현, 야구 잘해서 뽑았다"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최근 4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이 무산되며 고통 속에서 리빌딩을 진행 중인 한화 이글스가 고교 최고의 투수로 평가 받은 김서현(서울고)을 품으며 마운드에 활기를 더했다.
한화는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김서현을 지명했다.
당초 올해 최대어는 150㎞ 중반대 강속구를 뿌리는 심준석(덕수고)으로 꼽혔다. 그러나 심준석은 미국 진출을 위해 이번 드래프트를 포기했고 심준석과 함께 고교야구 쌍두마차로 불리던 김서현이 전체 1순위로 한화의 선택을 받았다.
150㎞대의 공을 갖고 있는 김서현은 올해 고교야구 18경기에 나서 3승3패 평균자책점 1.31의 빼어난 성적을 거둔 투수다.
지난해 1라운드 1차 지명에서 우완 문동주를 뽑은 뒤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에서 강속구 투수 박준영을 지명했던 한화는 다시 한번 파이어볼러를 선택했다.
이로써 한화는 2년 연속 고교 무대에서 최고 투수로 이름을 날리던 투수들과 계약을 맺으며 미래에 대한 기대를 품게 됐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에게 2년째 지휘봉을 맡기고 있는 한화는 올해도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또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 속에서 루키(신인)들을 조련했다는 것은 고무적인 내용으로 꼽힌다. 문동주와 박준영 등 한화 미래 자원들은 2군에서 착실히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시즌 중반 짧은 기간이나마 1군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한화는 지속적으로 젊고 기량이 좋은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개편하는 중인데 이들이 올 시즌 뒤 기량을 좀 더 가다듬는다면 이르면 2023시즌부터는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기존 토종 선발요원인 2020년터 3년 연속 130이닝 넘게 투구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강재민, 김범수, 윤호솔 등이 불펜진을 지탱하고 있는 가운데 문동주와 박준영에 이어 김서현까지 합류한다면 앞으로 한화 마운드는 한층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민철 한화 이글스 단장은 김서현 지명 후 "야구를 잘하는 선수라서 뽑았다"며 "야구에 관한 생각이 깊다. 빠르게 프로에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김서현 외에도 문현빈(북일고 내야수), 이민준(장충고 내야수), 김관우(마산고 투수), 김해찬(대전고 외야수), 한서구(대전고 투수), 송성훈(대전고 투수), 최원준(청담고 내야수), 박재규(개성고 투수), 천보웅(구미대 투수), 김예준(강릉고 내야수) 등 11명을 지명했다.
이중 문현빈은 유격수와 2루수가 모두 가능한 내야 유틸리티로, 18세 이하 청소년 야구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돋보이는 기량을 갖고 있다.
현재 한화는 유격수 하주석과 2루수 정은원으로 키스톤 콤비를 꾸리고 있는데 젊은 피 문현빈이 가세한다면 팀에 신선한 바람이 일 것으로 기대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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