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기업 10곳 중 9곳 '수시 채용'

김윤희 기자 2022. 9. 15.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문화가 정착되며, 기업의 채용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HR테크 기업 제네시스랩(대표 이영복)은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인공지능(AI) 채용 솔루션에 대한 인식 및 현황 조사'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15일 이같이 발표했다.

연중 수시로 진행되는 상시 채용 전형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업이 새로운 형태의 HR 솔루션 도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랩 조사 결과.."인사 고충 해결 돕는 솔루션 도입 검토 비중 커"

(지디넷코리아=김윤희 기자)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문화가 정착되며, 기업의 채용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HR테크 기업 제네시스랩(대표 이영복)은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인공지능(AI) 채용 솔루션에 대한 인식 및 현황 조사'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15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8월부터 약 한 달 간 300인 이상 대기업 71명, 100인 이상 중견기업 84명, 100인 이하 중소·스타트업 인사담당자 49명 등 다양한 규모의 기업 인사담당자 총 204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특별한 시기를 정하지 않고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는 응답 비중이 91%를 차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규모 대면 면접이 어려워지며, 자연스럽게 상·하반기 공개채용 제도가 폐지되고 필요 인재를 상시로 채용하는 문화가 정착된 것으로 분석된다.

재직 중인 기업에서 활용 중인 채용 전형으로는 응답자가 57%가 화상·전화 면접이나 AI 면접을 인재 채용 전형으로 채택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연중 수시로 진행되는 상시 채용 전형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업이 새로운 형태의 HR 솔루션 도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76%는 효과적인 채용 공고 홍보를 통한 지원자 모집이 어렵다고 답했다. 그 외 인사 담당자가 토로한 고충으로는 면접관 일정 조율 어려움(42%), 상이한 면접관 면접 역량(37%), 지원서 검토 시간 부족(20%) 순으로 응답 비중이 많았다.

적극적인 상시 채용에 따른 인사 담당자의 업무 피로도를 낮추고 채용의 효율을 더하기 위해 유료 채용 플랫폼 가입은 40%, 지원자 관리 시스템(ATS)은 19%의 응답자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면접, 화상면접, 평판조회 등 차세대 HR 솔루션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는 응답도 다수를 차지했다.

AI 채용 솔루션을 사용 중인 인사담당자 대상으로 조사한 솔루션 도입 장점을 복수응답으로 집계한 결과 ‘지원자 역량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점', 채용 프로세스 단축 등 채용 업무 효율성 향상’이 각 52%, 43%로 집계됐다. AI 채용 솔루션 도입 기대 효과로는 채용 전형 효율화, 객관적이고 정확한 평가, 지원자 역량 정보 사전 확인 등이 많은 응답을 받았다. 

반면, AI 채용 솔루션에 대한 인사담당자의 우려와 낮은 인식도 확인됐다. AI 채용 솔루션의 공정성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대해 38% 인사 담당자가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45%가 ‘보통’이라고 응답했으며, ‘그렇지 않다’고 답한 담당자도 17%에 달했다. AI 채용 솔루션의 공정성이 보통이거나 낮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평가 기준에 대한 불투명성과 알고리즘에 대한 신뢰성 부족 문제를 꼽았다.

육근식 제네시스랩 HR사업총괄 이사는 “뷰인터HR은 AI 알고리즘의 데이터 학습 과정과 분석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나아가 분석 결과에 대해 고객사와 함께 타당도 검증을 진행해 높은 신뢰도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kyh@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