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텐츠 개발해 문화예술의 수도 '서울' 만들겠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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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수준의 대형 행사, 인적자원 유치, 콘텐츠 개발로 서울을 아시아의 문화예술 수도이자 글로벌 톱5 문화도시로 도약시키겠다."
최근 '키아프-프리즈 아트페어'의 성공적인 개최 소식과 함께 서울시향의 차기 음악감독으로 얍 판 츠베덴이 선임됐다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며 전세계 문화예술계의 눈길이 서울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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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키아프-프리즈 아트페어'의 성공적인 개최 소식과 함께 서울시향의 차기 음악감독으로 얍 판 츠베덴이 선임됐다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며 전세계 문화예술계의 눈길이 서울로 집중되고 있다. 세계 속 서울 문화예술의 경쟁력과 매력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 이에 서울의 문화예술 전반을 진두지휘하는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사진)을 15일 만났다.
주용태 본부장은 "이번 키아프-프리즈 아트페어의 성공적인 개최는 서울을 전세계 미술시장의 중심도시로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울이 인프라, 문화자원, 시민들의 높은 문화예술적 관심이라는 삼박자를 모두 갖춘 도시임이 이번 행사를 통해 명백히 증명된 셈"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2일부터 6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프리즈 아트페어는 세계 3대 미술장터(아트페어)로 손꼽히는 '프리즈'를 처음으로 아시아에 유치한 것이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7만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이 기간 거래된 미술품의 규모는 6000억~8000억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허브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음이 증명된 것이다.
주 본부장은 "키아프-프리즈의 사례처럼 향후 서울에서 세계적인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려는 욕구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며 "글로벌 행사와 연계해 서울의 문화예술, 관광자원이 세계 속에서 더욱 조명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엔 국내외 클래식 팬들을 흥분시킨 소식도 있었다. 얍 판 츠베덴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서울시향의 차기 음악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이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5년이다.
얍 판 츠베덴 감독은 단원들의 연주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높여 '오케스트라 트레이너'라는 명성을 얻었다. 객원 지휘를 할 때도 강한 카리스마로 오케스트라 단원의 연주 역량을 단기간에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지휘자로 유명하다.
주 본부장은 츠베덴 감독을 선임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서울의 문화예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인적자원의 영입이 필수다"라며 "츠베덴 차기 음악감독이 서울시향의 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을 '글로벌 매력도시'로 만들기 위한 또 다른 계획도 있다. 한강 노들섬을 '글로벌 예술섬'으로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다. 주 본부장은 "지금은 특색이 없어 아쉬운 노들섬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재정비한다"며 "매력적인 외관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모두 갖춘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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