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혁신을 꿈꾸는 그들, 미라클레터로 모였다

이덕주 2022. 9. 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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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레터 500회 '미라클쇼'
독자와 기자 직접 만나 토론
혁신키워드 쏟아져 나와

◆ 미라클레터 500호 ◆

매일경제 `미라클레터`가 발송 500회를 맞아 지난 14일 서울 강남 선릉 디캠프에서 독자들과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본지 이덕주 기자(왼쪽)가 독자들을 상대로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미라클레터를 작성한 분들, 그리고 미라클레터를 읽고 계신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미라클레터 독자 최지훈 씨)

매일경제신문이 발송하고 있는, 혁신하는 이들을 위한 뉴스레터 '미라클레터'가 발송 500회를 맞아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이벤트를 지난 14일 저녁 서울 강남 선릉에 있는 디캠프에서 진행했다. 참석 인원을 당초 50명으로 제한한 행사였지만, 추가 신청자가 많아 80여 명까지 참석자가 늘어나며 열기를 더했다. 그동안 미라클레터를 발송해 온 기자들이 디지털 혁신에 대해 강연했고, 이후 레터를 통해 신청을 받은 네 명의 독자가 직접 나와 미라클레터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성공 스토리를 발표하며 서로 공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상덕 매일경제신문 실리콘밸리 특파원은 '기술의 본성'에 대한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강연했다. 그는 현재 많은 전문가와 분석가가 기술의 미래 방향에 대해 예측하는 글들을 쓰지만, 기술은 아주 오랜 기간 변화하지 않다가 갑자기 급진적으로 발전하기도 하고, 갑자기 사람들에게 빠르게 확산되기도 하는 등 알기 어려운 복잡한 속성들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명한 사실은 오늘날 인류의 역사 중 99%는 디지털을 사용하지 못했던 시기이며, 1%만이 디지털을 활용한 '비트의 시대'라는 점"이라며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서막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3년간 실리콘밸리 특파원을 지냈던 신현규 매일경제신문 디지털테크부 기자는 혁신의 최첨단에 서 있는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행동하는지에 대한 개인적 경험을 3가지로 요약해 전달했다. 이덕주 매일경제신문 디지털테크부 기자는 '이세계 아이돌로 보는 메타버스'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네 명의 독자가 직접 연사로 나서 미라클레터 활용 사례를 설명했다. 전동철 닥터차 마케팅 팀장은 미라클레터를 읽으면서 자체 뉴스레터를 작성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식품회사 연구원인 박민정 씨는 미라클레터에서 '채식(비건) 관련 트렌드'를 발견하고 식품산업 중 채식과 관련된 경력 개발에 더 집중하게 된 사례를 전했다.

이날 참석한 독자들은 기자와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경험에 크게 만족했다. 독자 이승주 씨는 "그동안 레터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던 분들을 직접 만난다는 것만으로 좋았다"면서 "기자들을 사내 강연에 모시고 싶다"고 했다. 독자 하정수 씨는 "단순히 테크 트렌드를 넘어 다양한 주제로 인사이트까지 준다는 점이 미라클레터의 장점"이라면서 "매번 새로운 내용을 찾아내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대학생 독자 김채연 씨는 "제 목표와 꿈을 적어놓은 비전보드에는 실리콘밸리에서 100명의 사람과 이야기를 나눠 보기라는 항목이 있다"면서 "실리콘밸리 사람들처럼 도전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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