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태풍 '난마돌' 대비 양식장 피해 예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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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제14회 태풍 '난마돌'이 국내 남해해역을 거쳐 동해로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의 양식시설과 생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과원은 태풍이 접근하면 그 영향권에서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집중호우에 의해 육상수조양식장과 가두리양식장 등에 피해가 우려되므로 양식 어민들에게 적극적인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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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육상수조양식장 지붕 등 시설물 고정
산소 공급장치·비상발전기 작동 여부 점검
해상가두리 양식장, 그물망 연결로프 고정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제14회 태풍 '난마돌'이 국내 남해해역을 거쳐 동해로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의 양식시설과 생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 '난마돌'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90㎞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며, 중심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290㎞, 최대풍속은 초속 29m로 관측됐다.
난마돌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며 오는 18일 동중국해에 진입한 뒤 19일 경에는 일본 규슈 북부에 상륙한 뒤 20일에는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수과원은 태풍이 접근하면 그 영향권에서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집중호우에 의해 육상수조양식장과 가두리양식장 등에 피해가 우려되므로 양식 어민들에게 적극적인 대비를 당부했다.
넙치나 강도다리 등을 양식하는 육상수조양식장에서는 강풍에 대비해 지붕 등 시설물을 단단히 고정하고, 탁수 유입에 대비해 여과시설을 점검해야 한다.
또 정전과 단수에 대비해 깨끗한 사육수를 충분히 저장해야 하며 산소공급 장치와 비상발전기 가동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조피볼락이나 돔류, 숭어 등을 양식하는 해상가두리양식장에서는 가두리 그물과 닻, 부자에 연결돼 있는 로프를 단단히 고정하고 그물망이 강풍에 찢겨 양식생물이 유실되지 않게 사전에 점검하며 이동이 가능한 양식장 관리선 및 시설물은 사전에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등 사전조치가 필요하다.
아울러 모든 양식장에서는 태풍 접근 전부터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가서 사육환경이 호전될 때까지 양식생물에게 사료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태풍이 소멸한 뒤 육상수조양식장에서는 깨끗한 해수로 사육수를 충분히 공급하고 수조 내에 유입된 모래, 펄 등의 이물질을 빨리 제거해 수질 오염에 의한 2차 질병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태풍에 따른 외상으로 인한 양식생물의 질병 발생이 의심되면 수과원 또는 수산질병관리원 등에 문의해 적기에 조치해야 한다.
국립수산과학원 우동식 원장은 "자연 재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미리 꼼꼼하게 예방조치를 취하면 피해최소화는 가능하다"며 "무엇보다도 사람의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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