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한-아세안 비즈니스 카운슬 개최..공급망·탄소중립 협력 제안

박은희 2022. 9. 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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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캄보디아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15일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서 '한-아세안 비즈니스 카운슬'(AKBC)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지난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 기업 간 민간 협력 플랫폼 구축의 하나로 AKBC를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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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캄보디아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15일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서 '한-아세안 비즈니스 카운슬'(AKBC)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지난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 기업 간 민간 협력 플랫폼 구축의 하나로 AKBC를 창립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이날 회의에는 캄보디아 상의 회장과 인도네시아 상의 부회장 등 아세안 국가 기업인 3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자로 나선 신윤성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공급망 단절이 지정학적 분쟁과 맞닿아 원자재 및 곡물 가격을 급등시키고 있다"며 "세계 각국이 물가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세계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위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대 아세안 투자는 기존의 노동집약적인 산업이 아닌 기존 스마트폰과 가전에 이어 전기차, 2차 전지와 같은 첨단산업으로 확대되고 있어 아세안의 경제발전과 산업구조 고도화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부상하는 아세안과 한국의 경제협력은 안정된 공급망 구축을 위해 상품 교역뿐 아니라 서비스 분야로의 제도 개선과 기업 및 산업 간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 무역의 필요조건으로 새로운 통상 규범이 돼 가고 있는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분야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대한상의 등이 운영하는 국가기술자격증 제도를 통해 산업 현장의 기술인력을 양성과 생산성 강화 노하우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지난 30년간 한-아세안 교역은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한국 중간재 공급의 절반이상이 아세안으로부터 수입되는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 상황에서 아세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아세안 비즈니스 카운슬은 민간 공식 채널로써 지속적인 기업인들 교류와 양측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아세안 국가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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