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원 아끼세요" 더존비즈온,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자신
기사내용 요약
더존비즈온, 클라우드 서비스 의료 영역까지 확장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서 데이터 기반 의료혁신 사례 발표
송호철 대표 '클라우드, 의료 생태계를 바꾸다' 주제 강연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병원마다 수 백억원 들여 CDW(Clinical Data Warehouse: 임상데이터창고)를 구축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15일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2022’에서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을 의료 빅데이터 시장으로 확장한다. 기업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플랫폼 역량을 적극 활용해 병원, 의료현장에 적용하고 나아가 데이터 기반 의료혁신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다.
더존비즈온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데이터 기반 의료혁신 사례와 솔루션을 전시회, 강연 등을 통해 소개했다.
'클라우드, 의료 생태계를 바꾸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송 대표는 "더존비즈온이 추구하는 클라우드 기반 의료생태계 혁신은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더존비즈온은 소프트웨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제공 기업을 넘어 의료 빅데이터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자사 플랫폼을 적용하면 의료 환경을 빠르게 혁신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더존비즈온은 전자의무기록(EMR)과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 검사실정보시스템(LIS) 등을 카테고리화해 플랫폼에 적재하고 이를 병원 내부에서 의료 연구를 위해 잘 활용할 수 있게끔 SaaS로 제공한다"며 "여기에 별도 포털이 만들어지는데, 이를 활용해 보험사는 어떤 질병의 환자가 증가하는지,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등을 병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일일이 병원을 찾아가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환자 등 개인정보는 비식별화돼 제공된다. 생명윤리위원회와 데이터심의위원회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한다. 더존비즈온 플랫폼에서는 대용량의 '의료영상 데이터 처리 프로세스', '유전체 데이터 처리 프로세스'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등과 추진 중인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은 병원의 연구용 의료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의료연구 혁신을 지원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 의료생태계 조성을 통해 의료데이터를 수집·변환해 연계·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 활용 목표 달성을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더존비즈온은 병원 간 시스템 표준화 미비와 법제도적 한계, 데이터 입·반출 문제 등을 해소하고 의료데이터 기반 혁신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 의료생태계 내 표준화된 병원 데이터를 활용하면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지원이 가능해지고,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희귀 난치병 치료와 맞춤형 선제적 의료서비스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삼성서울병원과 10월부터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의료산업을 발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데이터는 처음부터 끝까지 병원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환자의 개인정보까지 보호하는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도 소개됐다. 정밀의료를 위한 표준화된 의료데이터를 통해 AI 의료복지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으로, 병원의 전자의무기록과 의료영상정보시스템, 검사실정보시스템 같은 방대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이를 표준화해 환자 중심의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 대표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방향성에 발맞춰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AI·빅데이터를 통한 의료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병원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환과 환자 여정상 진료 혁신, 데이터 기반 혁신, 병원의 업무 혁신, 의료 생태계 조성, 환자 중심의 의료 제공 등을 통해 의료 빅데이터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존비즈온은 이 행사와 함께 진행된 4차 산업혁명 대상 시상식에서 직장인용 앱 ‘NAHAGO(나하고)’를 통한 ICT 역량을 높이 인정받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은 디지털 대전환을 이끄는 ICT 분야 선도 기업이 우수 사례 및 최신 기술을 제시하는 자리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하고 한국SW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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