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상보, 병원 검사 결과 못 듣게 방해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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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이었던 지난 10일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던 배우 이상보씨가 경찰이 자신의 검사 결과를 듣지 못하도록 방해했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이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신고 당일이었던 지난 10일 112 신고가 접수된 이후 당시 이씨의 상태와 간이시약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할 때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체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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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보 "마약 아닌 신경안정제 복용" 해명
"경찰이 검사 결과 듣지 못하게 방해" 주장
경찰, 체포 후 치료 조치..국과수 감정 의뢰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추석 당일이었던 지난 10일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던 배우 이상보씨가 경찰이 자신의 검사 결과를 듣지 못하도록 방해했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이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체포 후 이씨가 열이 나는 등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판단, 병원에 후송해 치료를 받게 했다”면서 “당시 담당 의사로부터 구체적인 검사 내용과 결과에 대해 설명을 듣거나 통보를 받지 않았고, 이씨가 담당 의사로부터 검사 결과를 듣지 못하도록 방해한 사실 역시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10일 마약을 복용했다는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서울 강남구에서 체포됐다. 그는 1차 조사를 마친 후 지난 12일 석방된 상태다.
이후 이씨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마약이 아닌 신경 안정제를 먹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체포) 당일 병원에서 검사를 마친 뒤 검사 결과를 듣지 못하도록 방해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검사 당일 결과를 확인하지 못한 채로 바로 유치장으로 이송됐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현재 이씨의 혐의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관련 증거물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국과수 감정 결과와 수사 결과 등을 토대로 최종 혐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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