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4.5% 되면 주가 20% 폭락"..억만장자 레이 달리오의 경고

권한울 2022. 9. 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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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위험 커져" 주장
레이 달리오 "금리 4.5%땐
주가 20% 가까이 폭락할것"
미국 헤지펀드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립자 [로이터 =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급격한 금리 인상이 디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머스크는 이날 '연준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드롭 0.25%(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려야 한다는 의미)"라고 답했다.

머스크의 주장은 최근 월가 분석가들이 다음주 연준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리는 게 적절하다는 전망을 내놓은 뒤에 나왔다. 앞서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가 주요 원자재 가격이 정점을 지났고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자 머스크는 동의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머스크는 지난 10일에도 트위터에 "연준의 심각한 금리 인상은 디플레이션 위험을 초래한다"고 썼다. 미국 경제가 당면한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디플레이션이라는 점을 머스크가 우려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급격한 금리 인상이 주가를 폭락시킬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창립자는 전날 링크트인에 "금리가 4.5~6% 수준을 향해 많이 올라야 할 것"이라면서 "이는 민간 부문의 성장을 떨어뜨리고 지출은 늘리는 결과로 이어져 경제 침체가 도래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어 "금리가 4.5%에 도달할 경우 주가가 20% 가까이 폭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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