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앙고 축구부, 다시 찾은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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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앙고는 1910년 중앙학교로 개교했고, 축구부는 1962년 만들어졌다.
한국전쟁 휴전 9년만인 그 해 최복현 중앙고 교장은 고아들로 축구부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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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앙고는 1910년 중앙학교로 개교했고, 축구부는 1962년 만들어졌다. 한국전쟁 휴전 9년만인 그 해 최복현 중앙고 교장은 고아들로 축구부를 구성했다. 1976년 전국고교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던 전통을 자랑하는 축구부지만, 재적인원의 3%밖에 수용할 수 없었던 시대라 축구부원 수가 적어 이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다가 최근 부활하고 있다.
축구부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감독이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바로 2018년 부임한 중앙고 출신 이낙영 감독이다. 이 감독은 강릉시청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로 변신해 2016년에는 고양 자이크로 FC 감독을 맡으면서 최연소 감독 타이틀도 달았다. 2018년 모교의 부름을 받은 그는 2019년 대통령금배 우승 당시 “이 트로피는 선수로서 못 이뤘던 꿈을 감독으로서 이뤄서 뜻 깊다”고 말했다. 중앙고는 이 감독의 지도 하에 2019년 대통령금배에서 우승하며 위상을 되찾았다. 올해는 금석배에서 준우승했다.
2019년 대통령금배 때는 예선에서 1승1무로 16강에 오른 뒤 전통 강호들을 꺾고 기적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통진고를 3-1로 따돌리고 43년 만에 전국 제패에 성공했다.
올해 금석배 준결승에선 강력한 우승 후보인 대전유성생명과학고를 만났지만, 이 감독의 전술적 주문을 선수들이 잘 따라준 덕분에 6-0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평택 진위 U18 팀을 상대한 결승전 때는 전교생이 강당에 모여 응원했다. 축구부의 선전으로 재학생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이 커졌지만, 아쉽게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진 못했다.
비록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이 감독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노력하면 안 되는 게 없다는 것을 중앙고 선수들을 통해서 증명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이 감독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신경을 쓰면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선수로서든 사람으로서든 이 감독의 말을 곱씹으며 생활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김태영 스포츠동아 학생기자(중앙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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