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2차관, 19∼23일 방미..전기차 차별해소 등 경제현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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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오는 19∼23일 미국 뉴욕과 워싱턴 DC를 방문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한미 경제 현안 협의에 나선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이 차관에 앞서 14∼17일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동 외교부 1차관도 방미 중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을 하고 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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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오는 19∼23일 미국 뉴욕과 워싱턴 DC를 방문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한미 경제 현안 협의에 나선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외교부에서 경제외교를 담당하는 이도훈 차관은 방미 기간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차관을 비롯한 행정부 인사, 미 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차관은 미측 인사들에게 IRA로 인한 한국산 전기차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IRA가 이미 시행됐기 때문에 법안 자체를 바꾸기는 쉽지 않지만 정부는 하위 지침에 한국의 이익을 최대한 확보하는 방안 등 다양한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이 차관과 페르난데스 차관은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수석대표를 맡는 등 양국의 경제안보 관련 이슈를 논의하는 고위급 채널이어서 IRA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최근 경제안보 협력은 한미관계를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고리로 부상했다.
그런데 IRA로 한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한 차별 문제가 생기면서 미국이 강조하는 경제안보 협력이 과연 동맹국들에도 호혜적인 결과를 가져오느냐는 문제 제기가 고개를 들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IRA 문제의 원만한 해결은 한미관계를 확장·발전하는 데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이 차관은 미측 인사들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서명한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이 한국 기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다.
이 차관에 앞서 14∼17일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동 외교부 1차관도 방미 중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을 하고 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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