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건 뒤 불 나"..포항 침수차 8대 잇단 화재

신현아 2022. 9. 15.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집중호우 영향에 침수된 차량이 속출한 가운데 포항 일대 지역에서 침수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북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포항 일대에서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입은 차 중 화재가 발생한 사례가 8건에 달했다.

침수 피해를 입은 뒤 시동을 걸었던 차량이었다.

차량 엔진룸 화재는 오일 등 가연물 영향으로 전소되거나 주변 차량으로 불이 번지는 특성이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인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실내체육관 주차장 등에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집중호우 영향에 침수된 차량이 속출한 가운데 포항 일대 지역에서 침수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북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포항 일대에서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입은 차 중 화재가 발생한 사례가 8건에 달했다. 이날 오후 2시께 포항 남구 청림동에서 달리던 차에서 불이 났다. 이 차는 지난 6일 폭우에 침수됐던 차량이다. 

이날 오전 1시17분께 포항 남구 오천읍 한 주택 주차장에 주차된 차에서도 불이 났다. 침수 피해를 입은 뒤 시동을 걸었던 차량이었다. 나머지 6건의 사례도 주행한 뒤 시동을 끄고 세워둔 상태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물이 차 있던 엔진룸에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차량 엔진룸 화재는 오일 등 가연물 영향으로 전소되거나 주변 차량으로 불이 번지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소방당국은 침수차를 수리업체에 정비를 맡기거나 폐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방 관계자는 "침수차는 위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절대로 시동을 걸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