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품에 안은 한화 수베로 감독 "우리도 KT처럼 선발야구 할 것"[SS 광주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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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스포인트를 이리저리 바꾸는 게 인상적이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고교 최대어 김서현(18, 서울고)에 대한 인상을 공개했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이 확실시됐을 때부터 상위 지명 후보군에 대한 보고를 꾸준히 받아왔다. 김서현도 이중 한 명"이라며 "매우 좋은 투수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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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고교 최대어 김서현(18, 서울고)에 대한 인상을 공개했다. 김서현은 15일 열린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가 지명했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이 확실시됐을 때부터 상위 지명 후보군에 대한 보고를 꾸준히 받아왔다. 김서현도 이중 한 명”이라며 “매우 좋은 투수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는 릴리스포인트가 일정한 게 강점으로 보였는데, 올해는 스스로 포인트를 조정하는 모험을 하더라. 이런 점도 (도전의식이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꽤 세밀하게 분석한 인상이다.
김서현은 시속 150㎞ 이상 강속구를 던지는 파워피처다. 정통 오버핸드는 아니지만, 수베로 감독의 말처럼 투구시 팔 높이가 달라지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하체 움직임이 좋고, 자기 공에 자신감 있는 모습을 잃지 않는다. 팔꿈치나 어깨 등을 부상하지 않는다면 즉시전력감으로 꼽히기도 한다. 실제로 한화 정민철 단장은 “문동주는 선발 수업을 쌓아야 했지만 김서현은 내년부터 1군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선발과 불펜을 떠나 고졸 신인이 즉시전력감으로 마운드에 서는 것 자체가 잠재력을 증명하는 것이다.
김서현을 지명해 한화는 남지민 문동주로 이어지는 오른손 영건 파이어볼러를 보유한 팀이 됐다. 수베로 감독은 “리빌딩의 기초는 탄탄한 스카우트”라며 “리그를 막론하고 좋은 투수를 많이 보유한 팀이 강팀이 된다. KT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 또한 뛰어난 투수들로 선발야구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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