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한국미술관서 '추사를 기억하다' 서화가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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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은 추사 김정희 선생을 선양하고자 유명 서화가 초대전 '추사를 기억하다'를 오는 20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연다고 15일 밝혔다.
예산군이 주최하고 예산문화원과 추사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하는 전시는 인사동 한국미술관에 이어 오는 12월에는 예산군 예산문화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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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예산군은 추사 김정희 선생을 선양하고자 유명 서화가 초대전 '추사를 기억하다'를 오는 20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연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열린 개막식에는 최재구 예산군수와 홍문표 의원, 이상우 예산군의회 의장,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나경원 전 의원, 여원구 동방연서회장을 비롯한 서예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예산군이 주최하고 예산문화원과 추사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하는 전시는 인사동 한국미술관에 이어 오는 12월에는 예산군 예산문화원에서 열린다.
추사계(秋史系, 경주 김씨 학주공 월성위 증손)가 보존해 온 추사의 글씨(추사가 월성위 증조할아버지에게 고하는 글)를 비롯해 추사의 손자인 한제(翰濟)가 쓰던 필기 및 전국의 유명 서화가들이 추사 시문을 내용으로 제작한 서화작품 105점이 함께 전시됐다.
초정 권창륜의 작품 '석파난권'(石坡蘭卷)을 비롯해 구당 여원구의 매화 시(詩) 대련작품, 추사 영정을 제작한 아천 김영철의 수선화, 추사가 고향을 예찬한 시(詩) '예산'을 캘리그라피로 제작한 담운 이일구의 작품,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총장 원당 이영철의 '옥미인시'(玉美人詩), 음악인 장사익의 '몽당붓' 캘리그라피 작품 등이 선보인다.
추사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 이일구 회장은 "그동안 추사 선생이 세계적 서예가로 많이 알려졌지만, 시적 감성이 풍부한 시인으로도 유명하다"며 "그의 시를 아름다운 서화 작품으로 승화시켜 많은 사람에게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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