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복지시민연합, 홍준표 관사 마련 비용 비공개한 대구시 비판

홍준표 대구시장. 윤창원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의 봉덕동 관사 마련 비용을 정보공개 청구한 지역 시민단체가 비공개 결정을 통보받았다며 대구시를 비판했다.

15일 우리복지시민연합이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대구시는 단체가 청구한 관사 세부 지출내역 정보공개 요구에 '개인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단체는 "관사 아파트 리모델링에 지출된 이사, 비품, 가전 등의 세부 내역이 대구시 예산에서 집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홍 시장이 돈을 한 푼이라도 아끼겠다며 공공부문 예산절감과 지출 구조조정, 부채 상환을 여러차례 공개적으로 밝힌 것을 생각하면 해당 비공개 결정은 옹졸하고 궁색하다"며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지출 내역 비공개 결정은 불투명한 행정과 예산집행 의혹을 증폭시키며 대구시가 추진 중인 공공부문 예산 절감의 진정성을 의심케한다"면서 시가 끝내 상세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다면 행정소송 등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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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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