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지민, 이효리와 제주도에서 지냈다..연예계 복귀 비화 (종합)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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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가수 지민이 힘들었던 시기에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준 이효리를 위한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다.
15일 OSEN 취재 결과, 지민은 JTBC '두 번째 세계'에서 이효리의 히트곡 'U-Go-Girl(유고걸)'을 선곡해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힘든 시기에 손을 내밀어주고 힘을 준 이효리를 위해 지민은 그의 히트곡 'U-Go-Girl' 무대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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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그룹 AOA 출신 가수 지민이 힘들었던 시기에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준 이효리를 위한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다.
15일 OSEN 취재 결과, 지민은 JTBC ‘두 번째 세계’에서 이효리의 히트곡 ‘U-Go-Girl(유고걸)’을 선곡해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U-Go-Girl’은 2008년 이효리가 발표한 곡으로, 음악방송 9관왕에 오르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지민이 이효리의 ‘U-Go-Girl’을 선택한 배경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지난 2020년 불거진 AOA 멤버 내 괴롭힘, 따돌림 주동자로 지목된 뒤 그룹을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 바로 이효리이기 때문이다.
2020년 7월, 지민은 그룹 내 괴롭힘, 따돌림 주동자로 지목됐다. 지민으로부터 10년 가까이 괴롭힘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지민은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이 시간부로 지민은 AOA를 탈퇴하며,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룹을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했지만 그룹 내 괴롭힘 주동자로 지목된 지민은 한동안 악플에 시달리며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첫 폭로가 나온 지 1년 만에 지민을 주동자로 지목했던 멤버의 크고 작은 논란들로 이 사건에 대해서도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사건 당시 멤버들 사이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여론이 반전됐다.
지민은 지난 1월 8일, 자신의 생일에 사운드 클라우드에 직접 부른 듯한 노래를 올리며 복귀를 암시했다. 그리고 6개월 후인 7월, 현 소속사인 알로말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며, JTBC ‘두 번째 세계’를 통해 연예계에 복귀했다. 돌아온 지민의 무대에 팬들은 “멋있었다”, “보고 싶었다” 등의 환호를 전했다.
지민이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었던 건 설현 등 연예계 절친한 동료들이 있기도 했지만 선배 가수 이효리의 응원이 컸다. 이렇다 할 인연이 없는 지민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걸 알게 된 이효리는 SNS를 통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고, 제주도로 내려와볼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의 제안에 응한 지민은 한동안 제주도에서 이효리와 함께 지내면서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힘든 시기에 손을 내밀어주고 힘을 준 이효리를 위해 지민은 그의 히트곡 ‘U-Go-Girl’ 무대를 준비 중이다. 지민이 이효리의 ‘U-Go-Girl’을 어떻게 재해석해서 자신만의 매력으로 꾸밀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지민이 출연 중인 JTBC ‘두 번째 세계’는 랩은 물론 보컬 실력까지 갖춘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래퍼들이 치열한 노래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음악 예능 명가’ JTBC가 선보이는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기존과는 다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원더걸스 출신 유빈부터 AOA 출신 지민, 마마무 문별, 우주소녀 엑시, 오마이걸 미미, 모모랜드 주이, 빌리 문수아, 클라씨 김선유가 출연해 기존에 갖고 있던 ‘걸그룹 래퍼’에 대한 편견을 깨는 다양한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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