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전용구장 건립 돌연 백지화..기존 순회 경기로 개최

한귀섭 기자 2022. 9. 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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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축구전용구장 건립을 놓고 춘천, 원주, 강릉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가 돌연 건립 백지화를 발표했다.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15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용구장 건립에 대한 열망은 알지만, 현재 강원도의 부채로는 재정을 감당할 수가 없다"며 사실상 축구전용구장 건립을 추진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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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열 경제부지사 밝혀
강원FC 관련 현안 브리핑 하는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강원도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FC 축구전용구장 건립을 놓고 춘천, 원주, 강릉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가 돌연 건립 백지화를 발표했다.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15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용구장 건립에 대한 열망은 알지만, 현재 강원도의 부채로는 재정을 감당할 수가 없다”며 사실상 축구전용구장 건립을 추진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정 부지사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도민의 일체감 조성과 강원도의 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도민축구단의 창단 취지를 살리고, 더욱 많은 도민께 관람 기회 제공과 지역 화합을 위해 현재처럼 홈경기를 순회 개최하는 것이 전 도민이 함께하는 진정한 도민구단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들께서도 순회개최를 공감해 주고 넓은 마음으로 수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는 지난 최문순 도정때 건립이 추진돼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전용구장 건립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임기 끝날 무렵 추진돼 추진 동력상실과 예산 문제 등으로 흐지부지됐다.

하지만 최근 민선8기가 들어서면서 축구전용구장 건립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올랐다.

이에 춘천, 원주, 강릉에서는 강원FC 축구전용구장 건립을 위한 추진단(위)을 만들고, 전용구장 건립을 위한 본격 홍보전에 나설 계획이었다.

한편 2008년 창단된 강원FC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K리그1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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