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대만족, 작년 가을야구 갔는데 '거포 포수'가 왔다
[마이데일리 = 소공동 윤욱재 기자] LG의 1라운드 선택은 '포수 최대어'였다.
KBO는 1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2023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지난 해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 최종 순위를 4위로 마친 LG는 이날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그럼에도 고교 포수 최대어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LG는 1라운드에서 경남고 우투우타 포수 김범석을 지명했다. 2004년생으로 신장 178cm에 체중 95kg으로 당당한 체격을 자랑한다.
올해는 고교 무대에서 24경기에 나와 타율 .342 9홈런 30타점을 기록할 정도로 파워가 뛰어난 선수로 알려져 있다.
차명석 LG 단장은 지명 직후 "김범석이어서 뽑았다"는 말로 김범석의 가치를 일찌감치 눈여겨봤음을 이야기했다.
LG 구단은 김범석을 어떤 선수로 평가하고 있을까. "장타를 칠 수 있는 파워와 정확도 높은 타격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변화구 대응 능력도 좋은 선수이다. 송구 동작이 간결하며 상황 판단이 빠르고 투수를 편하게 해주는 스타일의 포수다"라는 것이 김범석에 대한 LG 구단의 내부 평가다.
이날 LG는 김범석을 포함해 총 11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백성진 LG 스카우트 팀장은 "이번 드래프트는 1라운드에서 아마추어 최고의 포수를 선발할 수 있었기에 이후부터는 우리가 계획했던 좋은 체격 조건과 빠른 공을 던지는 선발 유형의 투수와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를 중심으로 뽑았으며 매우 만족스러운 드래프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 LG 2023 신인 드래프트 지명 선수 구단 평가
1라운드 김범석(경남고, 포수) : 장타를 칠 수 있는 파워와 정확도 높은 타격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변화구 대응 능력도 좋은 선수이다. 송구 동작이 간결하며 상황 판단이 빠르고 투수를 편하게 해주는 스타일의 포수이다.
2라운드 김동규(성남고, 우완투수) : 큰 키에 좋은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직구의 각이 좋고, 투구 매커니즘과 볼끝의 힘이 좋아 타자를 압도할 만한 위력이 있는 선수이다.
3라운드 박명근(라온고, 사이드투수) : 직구 스피드가 빠르고 볼 끝의 힘이 좋으며 마운드에서 공격적인 모습과 함께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고 안정감 있는 선수이다.
4라운드 이준서(서울고, 외야수) : 좋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고, 수비시 타구 판단 능력이 뛰어나며 수비 범위가 넓고 송구 능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5라운드 원상훈(K-POP고, 좌완투수) : 좋은 체격 조건과 투구 매커니즘을 갖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이다. 큰 키와 팔 타점이 높아 직구 각이 좋고, 스피드와 제구력이 뛰어난 선수이다.
5라운드 임정균(부산고, 우완투수) : 직구의 각이 좋고, 볼 끝에 힘이 좋다. 우수한 체격조건과 좋은 투구 매커니즘으로 부드러운 폼을 가지고 있으며 안정감있는 게임운영 능력을 갖춘 선수이다. ※ KT 지명권 트레이드로 지명
6라운드 권동혁 (라온고, 외야수) : 체격 조건이 좋고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 수비 범위가 넓으며 투수를 겸할 정도로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7라운드 허용주(마산용마고, 우완투수) : 체격 조건이 우수하고 직구 스피드가 빠르며 볼 끝이 묵직하고 힘있는 공을 던지는 투수이다.
8라운드 송대현(동국대, 내야수) : 수비력이 좋고 정확한 송구력을 갖춘 선수이다. 풋워크가 자연스럽고 움직임이 많으며 그라운드 공에 대한 대처 능력이 좋다.
9라운드 이철민(선린인터넷고, 내야수) : 타구 각도와 비거리가 좋아 중, 장거리 유형의 정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수비에서도 좋은 송구 능력을 보유한 선수이다.
10라운드 곽민호(배명고, 내야수) : 강한 파워와 힘을 바탕으로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이다.
11라운드 강민균(홍익대, 내야수) : 민첩하고 주력이 뛰어나며 컨택 능력이 좋고 타격 소질이 있는 선수이다.
[김범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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