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측근들 대장동 특혜분양 의혹 '혐의 없음' 내사 종결

박종대 2022. 9. 15.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김현지 보좌관 등에게 제기된 '대장동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들에게 혐의가 없다고 보고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5일 주택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정 실장과 김 보좌관 등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최근 불입건 종결로 사건을 처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정상적인 절차 따라 분양 받아

[성남=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현장. 2021.09.24.jtk@newsis.com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김현지 보좌관 등에게 제기된 ‘대장동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들에게 혐의가 없다고 보고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5일 주택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정 실장과 김 보좌관 등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최근 불입건 종결로 사건을 처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정 실장은 2019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시행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지구 내 아파트 1채(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를, 김 보좌관도 같은 해에 화천대유가 분양한 아파트 1채(더샵 판교 포레스트)를 각각 분양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에 이른바 ‘대장동 사태’가 불거지면서 이 대표에게 각종 의혹이 쏟아지는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자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경찰은 이러한 의혹을 살펴본 결과 두 사람에게 제공된 특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이들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해당 아파트 가구를 분양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대표의 또 다른 측근인 장형철 전 경기연구원 부원장도 불입건 처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청약은 순번대로 관리되는 구조로 이를 바꿀 수가 없어 특혜분양으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없다”며 “조사했을 때도 ‘문제 없다’라고 봐서 불입건 결정을 내려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화천대유 직원으로 일했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인 박모씨의 대장동 아파트 특혜분양 의혹에 대해선 주택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박 씨는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면서 회사가 보유 중이던 미분양아파트 가구 1채를 정해진 절차를 밟지 않은 채 분양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주택법에서 분양계약 해지로 미분양 물량이 된 가구의 경우 공모를 통해 다시 분양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경찰은 화천대유 대표가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박 씨에게 미분양 가구를 분양한 것으로 파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