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 주주에 사실상 패배 "라이크기획 종료 검토"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라이크기획 계약 종료를 시사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5일 입장을 내고 “당사는 라이크기획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프로듀싱 계약에 관해 다각도의 검토와 논의를 진행해왔고 (이수만)총괄 프로듀서가 프로듀싱 계약을 금년 말에 조기 종료하고 싶다는 의사를 당사에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당사는 총괄 프로듀서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가 당사의 사업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이해관계자들과 깊이 논의해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추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크기획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1997년 별도로 설립한 개인 회사로 SM엔터테인먼트에 프로듀서 용역, 자문 등을 제공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가 라이크기획에 지급한 비용은 2000년부터 22년간 약 1486억원에 달한다. 이를 두고 주주들로부터 SM엔터테인먼트가 라이크기획을 부당 지원하고 이로 인해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영이 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에 라이크기획에 대한 해결을 강경 요구하고 나서면서 이수만 개인 회사를 둘러싼 논란은 증폭됐다. 이번 사안을 두고 소송전으로 확대될 것으로까지 전망되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입장에서 “당사는 프로듀싱 계약의 조기 종료에 대해 이해관계자들과 논의해 최선의 방향을 찾아 앞으로도 K-Pop 문화와 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서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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