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10 부품 없어 못고쳐요"..부랴부랴 부품 조달 나선 삼성전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3년 전 출시한 '갤럭시노트10' 플러스의 메인보드 부품 재고가 부족해 고객들이 수리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갤노트10의 메인보드 부품 재고가 없어 수리를 요청한 고객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고객센터는 "현재 갤노트10 플러스의 메인보드 A급·R급 부품 모두 재고가 없다"며 "일반 모델의 경우 R급 부품은 전국에 1000개 정도 보유하고 있지만 A급 부품은 없다"고 안내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3년 전 출시한 '갤럭시노트10' 플러스의 메인보드 부품 재고가 부족해 고객들이 수리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부품 생산에 돌입했지만 최소 일주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되는 부품도 A급(정품) 부품이 아닌 R급(리퍼)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갤노트10의 메인보드 부품 재고가 없어 수리를 요청한 고객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2019년 출시된 갤노트10 시리즈는 현재도 많이 쓰이는 인기제품이다.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로 나뉘는데, 플러스 모델만 메인보드 부품의 재고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예비 부품 보유 기간은 4년(국내 기준)이다. 해당 기간 내에는 반드시 예비 부품을 보유해 고객이 수리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해야한다. 2019년 출시된 갤노트10의 예비부품 보유 기간은 내년인 2023년까지다. 그런데 메인보드의 특정부품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예비부품 재고가 부족해진 것이다.
삼성전자 고객센터는 "현재 갤노트10 플러스의 메인보드 A급·R급 부품 모두 재고가 없다"며 "일반 모델의 경우 R급 부품은 전국에 1000개 정도 보유하고 있지만 A급 부품은 없다"고 안내했다.
A급 부품은 배트남 공장에서 생산하는 정품이다. 반면 R급 부품은 중고 기기를 재사용(Refurbish)한 리퍼 부품이다. 메인보드 기준 부품 교체 비용은 A급이 약 34만원, R급은 약 16만원이다. 성능에선 별 차이가 없지만 내구성 등에서 A급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항의가 이어지자 삼성전자는 부랴부랴 국내 중고 갤노트10 제품을 수집해 R급 부품 수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A급 메인보드 부품 역시 재생산될 예정이지만 최소 1달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한 엔지니어는 "R급 부품은 지금 신청하면 일주일 후 받아볼 수 있지만, 해외에서 생산되는 A급 부품은 정확한 생산 일정을 보고받지 못한 상태라 1~2달 기다려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인보드 외 갤노트10의 다른 부품 수급은 무난히 이뤄지고 있다. 갤노트10 이외의 다른 기기들은 재고 부족관련 민원이 없는 상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노트10의 배터리 등의 부품과 다른 모델들의 수리 문제와 관련해 민원은 없고, 부품 수급이 현재 잘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순차적으로 부품 공급이 되고 있으며 향후 제품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부품 추가 공급 등 수급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휘재, 주요 예능 사실상 퇴출→캐나다행…"큰 상실감 느껴" - 머니투데이
- '나는 솔로' 정숙, 50억 자랑에 썸 끊겨…상철 "잘난척 싫다" 눈물 - 머니투데이
- '최준용♥' 한아름, 시부 병간호한 이유…"장애 있는 날 받아줘" - 머니투데이
- 이광기, 첫째 子 사망 후 '정관' 복원…"늦둥이 얻으려 6시간 수술" - 머니투데이
- 발목 꺾으며 악쓰는 7살 딸…오은영 "母, 성인 ADHD" 반전 진단 - 머니투데이
- 벤, 출산 6개월 만에 이혼…"전남편 거짓말로 신뢰 무너져" - 머니투데이
- "마약했다" 아나운서 출신 김나정 급히 지운 글…누리꾼이 고발 - 머니투데이
- "계속 카운팅해서 나와"…'200억 건물주' 유재석, 저작권 수입도 - 머니투데이
- "엔비디아 다음주 실적 발표…주가에 상승 촉매 못 될 수도" - 머니투데이
- 위험한 영등포로터리도 철거…"살기 좋아졌네" 주민들 변화 이끌었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