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홀린 라네즈..아마존서도 1위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우뚝
석류즙 등 함유한 립마스크
화장품 부문 판매수량 선두
24시간 지속력 지닌 네오쿠션
출시 2년여만에 340만개 판매
日리뷰사이트서도 1위 올라
아모레퍼시픽은 1964년 국내산 화장품 최초로 수출을 달성한 이후 1990년대 초부터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추진했다. 중국과 프랑스에 공장을 설립해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00년대 이후 글로벌 시장 확장과 성장을 본격화했다.
국외 시장 매출 비중이 50%에 이르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라네즈는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과 아세안 시장에서 선호도 높은 브랜드와 우수한 제품력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중국과 아세안 시장에 집중하던 라네즈는 2010년대 북미 시장의 규모와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고 확장에 나섰다.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은 전 세계 트렌드 중심지로,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하이엔드 뷰티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럭셔리 글로벌 대표 브랜드 'AMOREPACIFIC'을 필두로 2010년 설화수, 2014년 라네즈, 2017년 이니스프리 등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브랜드가 줄줄이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2014년 북미 시장에 처음 진출한 라네즈는 립 슬리핑 마스크 카테고리 개척, 세포라 등 현지 유통사와의 협력 강화, 아마존 등 현지 이커머스 채널 진출, 현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 다각적으로 활동을 전개했다. 라네즈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서 낸 성과는 매출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라네즈는 북미 시장에서 2019년 대비 2021년 매출이 47.6% 증가했으며, 올해도 전년 대비 100% 이상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립 슬리핑 마스크는 라네즈의 전 세계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석류즙·포도즙·라즈베리즙 등이 함유된 베리 프룻 콤플렉스가 잠자는 사이 입술을 건강하면서도 생기 있는 상태로 가꿔준다. 또 다른 대표 제품인 네오 쿠션은 2020년 출시된 이후 340만개 이상 판매되며 라네즈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피부에 얇게 밀착돼 완벽한 피부 표현을 완성해준다. 내 피부 같은 자연스러운 커버력과 24시간 지속력을 지닌 초밀착 쿠션으로 땀과 유분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아 더운 여름철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라네즈의 영토 확장은 일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라네즈는 지난 14일 일본 아토코스메 온라인과 아토코스메 도쿄 하라주쿠점에 공식 입점하며 일본 진출의 첫발을 내디뎠다.
아토코스메는 리뷰 기반의 일본 최대 뷰티 정보 플랫폼이다. 도쿄 하라주쿠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여는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장 중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2O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직 국가 간 이동에 일부 제한이 있지만 최근 일본에선 한국 화장품 수입이 늘어나는 등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라네즈는 일본에 공식적으로 진출하기 전부터 일본의 화장품 리뷰 플랫폼 LIPS에서 네오 쿠션과 립 슬리핑 마스크가 카테고리 1위에 오르는 등 현지 고객의 관심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일본 시장 진출과 발맞춰 라네즈는 현지에 글로벌 대표 인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은석 라네즈 GTM 디비전장은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라네즈 브랜드가 보인 성과는 북미 시장 고객에게 우수한 제품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인정받은 덕분"이라면서 "일본에서 라네즈 대표 제품이 입소문을 타며 현지 유통사가 러브콜을 보내왔는데 향후 현지에 더 많이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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