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정부, '수리남'에 반발..외교부 "우호 관계 위해 노력"

정태윤 2022. 9. 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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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국가 수리남이 넷플릭스 '수리남'(감독 윤종빈)에 불만을 표출한 가운데 외교부가 입장을 전했다.

외교부는 이날 "수리남 정부가 우리 정부에 입장을 밝힌 건 없었다"며 "오해가 있다면 푸는 것이고, 이와 관련해서는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리남 측은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수리남'이 다시 수리남을 나쁜 이미지로 만들고 있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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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오해가 있다면 풀기 위해 노력하는 것”(외교부)

남미 국가 수리남이 넷플릭스 ‘수리남’(감독 윤종빈)에 불만을 표출한 가운데 외교부가 입장을 전했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었다. 

외교부는 이날 “수리남 정부가 우리 정부에 입장을 밝힌 건 없었다”며 “오해가 있다면 푸는 것이고, 이와 관련해서는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적인 사안에는 상대국과 우리 국가 간의 우호 관계 유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때문에 상호 간 노력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리남 알베르트 람딘 외교 장관은 지난 14일 ‘수리남’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드라마에서 자국을 마약 국가로 묘사하고 있다는 것. 

그는 “수리남은 오랫동안 마약 운송 국가라는 나쁜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제 그런 이미지를 벗었다”고 강조했다. 

수리남의 이름을 그대로 살린 것이 문제가 됐다. 수리남 측은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수리남’이 다시 수리남을 나쁜 이미지로 만들고 있다”고 분노했다. 

급기야 외교 문제로 비화할 조짐까지 보였다. 현지 교민의 안전도 우려되는 상황. 주베네수엘라 대사관은 “수리남에 거주하는 한인 여러분의 안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지했다. 

<사진출처=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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