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국내외 기관투자자 '팔자'..2400선 약보합 마감

이인아 기자 2022. 9. 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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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스피지수가 240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최고 2421.63까지 올랐지만,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지자 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59포인트(0.40%) 떨어진 2401.83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현지 시각) 발표될 미국 8월 소매판매, 수출입물가지수, 산업생산 수치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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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하락
원·달러 환율, 2.8원오른 1393.7원 마감

15일 코스피지수가 240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최고 2421.63까지 올랐지만,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지자 반락하며 장을 마쳤다.

<YONHAP PHOTO-1729> 코스피 보합 출발, 원/달러 환율은 또 상승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니터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2022.9.15 hkmpooh@yna.co.kr/2022-09-15 09:31:45/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59포인트(0.40%) 떨어진 2401.83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기관은 각각 2234억원, 1440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3496억원을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13일 4005억원을 순매수한 것을 제외하고 이달 내내 ‘팔자’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 9거래일간 순매도한 금액만 1조4812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개인은 1조925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외국인,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1639억4300만원, 1365억8100만원을 정리했다.

외국인, 기관이 던진 삼성전자 주식은 개인 투자자가 고스란히 받았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로 2928억8400만원을 순매수했다. 이어 NAVER(843억6100만원), 삼성전기(781억2800만원) 등도 담았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46%), 건설업(1.46%), 종이목재(0.78%) 등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1.93%), 보험(1.03%), 서비스업(0.8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10개 중 8개가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대 낙폭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등도 1%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55포인트(0.20%) 내린 781.3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가 1449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 기관은 각각 1105억원, 31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5.87%), 출판·매체복제(2.83%), 금속(2.11%) 등이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부품(2.63%), 기타서비스(1.42%), 음식료·담배(1.2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10개 중 8개가 떨어졌다. HLB가 5%대 낙폭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에코프로는 8%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80원(0.20%) 오른 1393.70원으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중 1397원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당국의 구두 개입 조치에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됐다”면서도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매물이 크게 출회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현지 시각) 발표될 미국 8월 소매판매, 수출입물가지수, 산업생산 수치에 주목하고 있다. 김석환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는 8월 산업생산의 경우 전월 대비 0.1% 증가, 소매판매는 0% 보합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달 대비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더욱 중요한 건 시장기대치를 상회, 하회 여부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시각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 42분 기준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0.62% 떨어진 2823만6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97% 오른 228만3000원을 기록했다. 리플도 0.89% 상승한 477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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