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만 있어도 '1억 3천'..출전 시간 0분, 토트넘 주급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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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공식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던 브리안 힐은 꽤나 높은 주급을 받고 있다.
현재 매주 8만 3천 파운드(약 1억 3,320만 원)를 수령 중인 힐은 토트넘 선수들 중 열 번째로 많은 주급을 받고 있었다.
힐보다 적은 주급을 받는 선수들 중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처럼 계속해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도 포함되어 있다.
힐보다 더 오랫동안 토트넘에 머무른 선수들 중에도 힐보다 적은 액수를 받는 경우도 허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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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이번 시즌 공식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던 브리안 힐은 꽤나 높은 주급을 받고 있다.
영국 ‘더 선’이 토트넘 훗스퍼 1군 선수단이 받고 있는 급여를 공개했다. 1위는 토트넘과 잉글랜드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었다. 케인은 20만 파운드(약 3억 2,100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었고, 2위인 손흥민의 주급 19만 2천 파운드(약 3억 800만 원)보다 8천 파운드(약 1,200만 원) 정도를 더 수령하고 있었다. 두 선수들은 최근 몇 시즌간 토트넘의 공격을 담당하던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가는 액수였다.
3위부터 5위까지는 비교적 최근 합류한 선수들이 차지했다. 3위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입단한 이반 페리시치. 페리시치의 주급은 17만 8,269 파운드(약 2억 8,600만 원)였다. 그 뒤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16만 5천 파운드(약 2억 6,480만 원)으로 이었고, 히샬리송이 13만 3,779 파운드(약 2억 1,470만 원)를 받으며 5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클레망 랑글레, 데얀 쿨루셉스키,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 등 토트넘의 주축 선수들은 물론 토트넘의 주장이자 토트넘 생활 10년차인 위고 요리스가 고주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힐이다. 현재 매주 8만 3천 파운드(약 1억 3,320만 원)를 수령 중인 힐은 토트넘 선수들 중 열 번째로 많은 주급을 받고 있었다. 힐보다 적은 주급을 받는 선수들 중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처럼 계속해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도 포함되어 있다. 힐보다 더 오랫동안 토트넘에 머무른 선수들 중에도 힐보다 적은 액수를 받는 경우도 허다하다.
문제는 힐이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힐은 프리시즌 경기에는 출전하긴 했지만, 정규 시즌이 개막한 이후에는 줄곧 벤치에만 앉아 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매주 힐에게 1억 3천만 원 이상의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힐을 기용하지 않는 이유는 불분명하다. 피지컬적인 약점을 지적했으나 힐은 프리시즌 기간을 통해 몸집을 많이 불렸고, 기술적인 면에서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힐은 토트넘에서 출전하지 못한다면 임대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콘테 감독은 힐을 토트넘에 남겼다. 이후 힐은 자신의 SNS에 콘테 감독을 저격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리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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