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바라기, 동료 몸매 지적한 페미니스트와 '키보드 배틀' 완승

박성윤 기자 2022. 9. 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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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바라기로 잘 알려진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가 한 페미니스트와 SNS로 설전을 벌였다.

설전의 이유는 토론토 주전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의 체형 때문이다.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페미니스트로 소개하고 있는 캐나다 매체 'TSN'의 매튜 로스는 커크의 주루 영상 하나를 리트윗하며 "커크가 귀엽기는 하지만, 운동 선수로는 부끄럽기도 하다. 이런 운동 선수를 조명하면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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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 마노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바라기로 잘 알려진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가 한 페미니스트와 SNS로 설전을 벌였다.

설전의 이유는 토론토 주전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의 체형 때문이다. 커크는 프로필상 키 172㎝에 111㎏이다. 190㎝가 넘는 거구들이 많은 메이저리그에서 키가 많이 작은 편이다. 키가 작지만 몸무게는 100㎏이 넘는다. 페미니스트는 커크 체형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페미니스트로 소개하고 있는 캐나다 매체 'TSN'의 매튜 로스는 커크의 주루 영상 하나를 리트윗하며 "커크가 귀엽기는 하지만, 운동 선수로는 부끄럽기도 하다. 이런 운동 선수를 조명하면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풋볼에는 과체중 라인업이 있지만, 그것은 NFL(미국프로풋볼)이다. 메이저리그에는 이런 체격을 용납하지 않는 반대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마노아는 해당 글을 본뒤 불쾌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빅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치르지 않은 매튜라는 이름이 이야기와 고정 관념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당황스럽다. 어서 가서 몸무게 10파운드(약 4.5kg)인 8살 어린 아이에게 가서 지금 야구를 그만둬야 한다고 말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키보드에서 한 걸음 물러서서 아이들이 커크를 보고 계속 꿈을 쫓고 위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노아의 트위터를 본 매튜는 "프로 선수가 살찌는 건 말이 안 된다. 캐주얼 스포츠 팬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매튜의 글에 동조하는 야구 팬들은 많지 않았다. 글이 마음에 든다고 표시하는 하트는 없었고, 반박을 위한 리트윗이 대부분이었다. 매튜는 곧 자신이 쓴 글을 삭제했다. 현재는 찾아볼 수 없고, 캡처만 떠돌고 있다.

커크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포수 올스타에 선정된 공격형 포수다. 올 시즌 타율 0.295(424타수 125안타) 13홈런 59타점, OPS 0.811을 기록하고 있다.

▲ 알레한드로 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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