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하지 못한 신공법까지 동원"..가덕신공항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김진 기자 2022. 9. 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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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해양수산부, 국방부(해군·공군),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용역사로부터 기본계획 용역 추진계획을 듣고 향후 추진방향 및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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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등 정부부처·지자체·컨소시엄 관계자 등 참석
부산시 "2030 엑스포 전 조기개항 적극 반영돼야"
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회의실에서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가 개최됐다.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국토교통부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해양수산부, 국방부(해군·공군),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용역사로부터 기본계획 용역 추진계획을 듣고 향후 추진방향 및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이상헌 국토부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조기개항이 필요한 상황이고, 물류·여객이 복합된 종합공항 기능도 해야 한다"며 "여러가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사업기간을 대폭 단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빨리 착공할 수 있을지, 착공한 이후 어떻게 공사기간을 단축할지에 대해 경험하지 못한 신공법까지 동원해서라도 최대한 단축할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부유식 공법 등 새 공법도 객관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공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본계획용역에서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한 설계시공 일괄발주 방식, 보상업무 조기추진 등 조기착공 방안과 전문가의 기술적 검토를 통한 주요 공종별 기간 단축 방안이 마련된다. 첨단건설기술 등 민간의 창의성도 적극 검토된다.

국토부는 공항 배치방안, 건설공법(매립식·부유식 등)과 관련해 전문가·엔지니어들의 충분한 토론과 과학적·기술적 검토, 공항설계 관련 안전기준 및 국제기준 부합 여부 확인 등을 거쳐 최적방안을 마련하고, 사업을 원활하게 시행하기 위한 사업조직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올해 8월부터 시행 중인 '국제복합물류 활성화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부산항신항 컨테이너 화물 등과 연계한 공항물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기본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기본계획수립 용역 성과 품질제고를 위해서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7개 분과별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되, 자문위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지자체·유관기관 등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포함해 다양한 의견수렴 창구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국방부, 환경부, 해수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주요 이슈 및 기본계획 수립 관련 인·허가 등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자체와 실무·정례협의 등 상시소통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8월31일 158억원 규모의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 기간은 내년 8월까지 1년으로 유신, 포스코건설, 한국종합기술 등 7개사 컨소시업이 수행한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부산시 관계자는 "국정과제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박람회 개최 전 조기 개항과 특별법에 따른 여객과 물류 중심의 복합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공항시설 규모가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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