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은·금융위·금감원 수장 만나 "민생 어려움 줄여달라"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한자리에서 만나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줄이는 데에 중점을 두고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들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간담회를 갖고 거시경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 대응 방향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앞으로 고물가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되고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조치가 충분히 예상된다"며 "그런 만큼 선제적으로 주요 지표,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줄이는 데에 중점을 두고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날부터 접수가 시작된 '안심전환대출'과 10월초 출시되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한 30조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에 대한 세심한 점검을 당부한 윤 대통령은 "9월 말에 시한이 도래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만기연장, 상환유예 조치에 대해 상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금융당국이 금융권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 "국민들이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않도록 한은, 금융위, 금감원이 협력해 현 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라"며 "정부의 대응 방향을 국민들께 소상히 알려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