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야심작 '라그나로크 아레나' 27일 공개

윤선영 2022. 9. 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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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가 오는 27일 신작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RPG(역할수행게임) '라그나로크 아레나(이미지)'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새로운 장르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중심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차별화된 재미를 주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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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라그나로크 아레나'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개발진들이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정민 마케팅 팀장, 이희수 총괄 팀장, 선상웅 사업PM. 윤선영 기자
'라그나로크 아레나'. 그라비티 제공

그라비티가 오는 27일 신작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RPG(역할수행게임) '라그나로크 아레나(이미지)'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새로운 장르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중심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차별화된 재미를 주겠다는 구상이다.

그라비티는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라그나로크 아레나의 출시일과 전략 등을 공개했다. 라그나로크 아레나는 라그나로크 20주년 트릴로지 두 번째 타이틀로 캐릭터 성장과 전직에 더해 수집, 강화, 진화 등 수집형 RPG의 카드 시스템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희수 라그라로크 아레나 총괄팀장은 "라그나로크는 이미 MMORPG로서의 재미와 흥행은 성공했기 때문에 매력적인 몬스터들을 재해석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장르를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그에 맞게 게임 방식은 손이 편한 방치 요소와 눈이 즐거운 자동 전투 방식을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라그나로크 아레나에는 약 80종의 몬스터와 30개의 직업군이 등장한다. 유저들은 메인 캐릭터 1종과 몬스터 4종을 활용해 전투를 펼치게 된다. 메인 캐릭터에 한해서 코스튬 장착이 가능하며 실시간 길드 공성전과 미로찾기, 방치형 보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게임 내 주크박스가 구현돼 유저들은 BGM을 수집하고 언제든 원하는 음악으로 바꿀 수 있다.

각 콘텐츠별로 시기 적소에 맞게 튜토리얼을 제공하며 각 콘텐츠 구조 역시 쉽게 구성해 처음 접하는 유저도 어려움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라그나로크 아레나는 수집형 RPG에서는 보기 힘든 길드 콘텐츠가 포함돼 있다. 이 팀장은 "수집형 RPG는 혼자 하는 느낌이 아주 강한 장르인 만큼 길드를 통해 유저들 간의 갈등과 단합이 구축되도록 했다"며 "길드 던전은 같은 길드원끼리 실시간으로 도전할 수 있는 콘텐츠이고 길드전은 길드원들과의 단합을 통해 타 길드와 일주일에 두 번 경쟁을 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라그나로크 아레나는 올해 5월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아레나'라는 명칭으로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출시된 바 있다. 또 이달 1일에는 '라그나로크 택틱스 2'라는 이름으로 태국 지역에 출시,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순위와 매출 최고 순위 1위를 달성했다.그라비티는 해외에서의 성과를 국내에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국내 유저들을 대상으로 7일간 라그나로크 아레나의 CBT(비공개시범테스트)도 진행했다. 이 때 받은 피드백을 토대로 콘텐츠 보상 부분도 일부 개선했다. 이 팀장은 "일주일 동안 진행한 CBT 설문과 공식 라운지 등에서 정식 출시가 기대된다는 유저 피드백이 가장 많은 비율로 나타났다"며 "일부 콘텐츠 보상에 대한 아쉬운 점들이 보였는데 초반 콘텐츠들을 지체 없이 즐길 수 있게 일부 개선이 이뤄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라그나로크는 20년간 많은 분들의 추억의 한 부분을 맡고 있다"며 "추억과 향수가 그리울 때 언제든 찾아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피드백에 더 귀를 기울이는 한편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공존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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