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술 마시면 시동 안걸려요" 음주운전 근절 팔 걷은 오비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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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음주운전 근절 시범사업에 나섰습니다.
지난 6월 도로교통공단과 화물차에 음주운전방지장치를 설치한 데 이어, 이번엔 임직원들로 확대한 건데요.
오비맥주가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의 일환으로 본사 임직원 20명 차량에 설치한 '음주운전방지장치'입니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 6월 도로교통공단과 손 잡고 음주운전방지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으로 맥주를 배송하는 화물차에 이 장치를 설치한 데 이어, 이번에 임직원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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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음주운전 근절 시범사업에 나섰습니다. 지난 6월 도로교통공단과 화물차에 음주운전방지장치를 설치한 데 이어, 이번엔 임직원들로 확대한 건데요. 오비맥주는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경찰에 제공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정책 수립에 일조한다는 목표입니다. 보도에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시동을 걸기 전 운전자가 차량 운전대 옆에 달린 음주측정기에 긴 호흡을 뱉습니다.
오비맥주가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의 일환으로 본사 임직원 20명 차량에 설치한 ‘음주운전방지장치’입니다.
[브릿지]
‘음주운전방지장치’란 차량에 설치된 음주측정기를 통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고 알코올이 감지되면 시동이 아예 걸리지 않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민간기업이 음주운전방지장치 시범사업에 나선 것은 처음.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 6월 도로교통공단과 손 잡고 음주운전방지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으로 맥주를 배송하는 화물차에 이 장치를 설치한 데 이어, 이번에 임직원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한 겁니다.
[인터뷰] 이성진 /오비맥주 총무팀 과장
“주류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선구화된 음주문화를 앞장서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음주운전방지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고요. 더이상 우리나라에 음주운전 부상자나 사망자가 없기를 바라면서...”
특히 이 장치는 음주운전 시도를 근본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 스웨덴 등 해외 다수 선진국에서는 상습 음주 운전자의 차량에 음주운전방지장치 설치를 의무화한 상황.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제도 시행 후 미국 메릴랜드주에서는 64%, 일리노이주에서는 81%, 캐나다 앨버타주에서는 89%, 스웨덴에서는 95% 재범률 감소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에 오비맥주는 오는 11월 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한 결과를 도로교통공단을 통해 경찰청에 연구 자료로 제공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실효적인 정책 수립에 일조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배하준 / 오비맥주 대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음주운전 방지장치와 같은 비형벌적 수단이 도입돼 음주운전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는데 기여하길 바랍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정/ 영상편집 강상원]
문다애 (dalov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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