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종목] 엘앤에프, 美 공장 건설 불허에 급락..관련 업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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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 엘앤에프가 3%가까이 급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엘앤에프에 미국 양극재 공장 건설을 불허하면서 엘앤에프가 협력을 시도해 오던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레드우드(Redwood)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전일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는 엘앤에프의 미국 공장 건설을 심사한 뒤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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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 엘앤에프가 3%가까이 급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엘앤에프에 미국 양극재 공장 건설을 불허하면서 엘앤에프가 협력을 시도해 오던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레드우드(Redwood)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엘앤에프는 전거래일 대비 2.29%(5400원) 하락한 23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22만4000원까지 내려갔으나 오후 들어 하락분을 소폭 회복했다.
전일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는 엘앤에프의 미국 공장 건설을 심사한 뒤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첨단 기술인 양극재 제조 기술에 대한 보안 조치가 미흡하다는 이유에서다. 산업부 측은 한국산 전기차를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법안에 대한 간접적 대응 조치라는 의견에 대해선 "IRA와는 전혀 무관한 기술 보호 조치"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자동차 배터리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IRA가 통과되면서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일제히 북미 진출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라 관련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 보안을 강화하거나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기술 유출 우려를 불식시킨다면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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