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삼성전자, '新환경경영' 선언..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제품 개발 등 혁신기술 통해 기후 위기 극복 동참
환경경영 과제에 2030년까지 7조원 이상 투자

<앵커>

삼성전자(005930)가 경영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했습니다.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직접배출 감축에 투자를 확대하고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5일 발표한 ‘新환경경영전략’. 초저전력 반도체·제품 개발 등 혁신기술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부터 스마트폰, TV, 가전까지 전자산업의 전 영역에서 제품을 직접 생산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제조기업입니다.

전력 수요가 큰 만큼 재생에너지 수급이 쉽지 않고,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도 불리한 상황. 하지만 삼성전자는 인류의 당면 과제인 환경위기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향한 도전에 나섰다는 설명입니다.

구체적으로 초저전력 반도체 개발로 데이터센터 및 모바일용 메모리 사용전력 절감을 추진합니다.

또 수자원 재활용 최대화로 물 소비를 최소화하고, 향후 탄소포집·활용 기술을 반도체 사업장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등 환경경영 과제에 오는 2030년까지 총 7조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입니다.

[김수진/삼성전자 ESG전략그룹 부사장]

“기후위기 극복과 순환 경제 구축은 기업, 정부, 시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우리 시대의 최대의 도전입니다. 삼성전자는 혁신기술과 제품을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후위기 극복과 순환경제 구축에 나선 삼성전자.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촉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이지은 (ezez@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