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계 50대 혁신기업 6위..LG 16위·현대차 33위

문창석 기자 2022. 9. 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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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지난해에 이어 세계 혁신기업 중 6위에 올랐다.

LG는 16위, 현대차는 33위를 기록해 50대 혁신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공개한 '2022년 세계 50대 혁신기업'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위에 올랐으며 지난 2005년 첫 보고서 발간 이후 매년 순위 안에 들었다.

산업별로 보면 50대 혁신기업 중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테크 기업이 지난해 15개에서 올해 21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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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G 선정 50대 혁신기업..삼성 2005년부터 매년 순위권
1위 애플, 2위 마이크로소프트, 3위 아마존, 4위 알파벳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국기게양대. 2021.8.1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삼성이 지난해에 이어 세계 혁신기업 중 6위에 올랐다. LG는 16위, 현대차는 33위를 기록해 50대 혁신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공개한 '2022년 세계 50대 혁신기업'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위에 올랐으며 지난 2005년 첫 보고서 발간 이후 매년 순위 안에 들었다.

해당 조사에선 정량 데이터와 글로벌 기업 임원 설문조사 결과를 합산해 순위가 선정된다.

1위는 애플이며 마이크로소프트(2위), 아마존(3위), 알파벳(4위)이 뒤를 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50대 혁신기업 중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테크 기업이 지난해 15개에서 올해 21개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 기업이 2018년 28개에서 27개로 강세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유럽은 15개에서 8개로 퇴조했고 아시아는 7개에서 15개로 약진했다.

올해 글로벌 기업 임원 설문조사에선 시급한 당면 과제로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이 떠올랐다. 설문에 응한 1500개 기업 경영진의 65%는 기후 변화 및 지속가능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특히 한국 기업 임원 응답자 중 78%는 이를 최우선 과제로 여긴다고 답해 글로벌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또 한국 기업들은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사업 모델과 프로세스 혁신을 보다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의 67%는 혁신을 우선 과제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BCG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의 평균 혁신 준비도는 64점으로 글로벌 평균(69점)보다 낮게 평가되면서 혁신에 대한 높은 인식에 비해 준비성은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형준 BCG코리아 대표는 "기후대응 및 지속가능경영은 특정 기업이 단독으로 하는 게 아니라 산업군 및 가치사슬 전체 기업들이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해야 하는 과제"라며 "한국 기업도 업종·업태를 넘어선 포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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