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탄 투수' 이재환 전 일구회장 별세..향년 81세

김경윤 2022. 9. 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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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출신 야구인 모임 일구회를 이끈 이재환 전 회장이 15일 별세했다.

이재환 전 회장은 프로 출범 이전인 1960년대 아마야구를 이끈 명투수였다.

일구회 구경백 사무총장은 "당시 이재환 전 회장은 '원자탄 투수'라는 별명으로 고교 야구 인기를 이끌었다"며 "말 그대로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였다"고 전했다.

구경백 총장은 "이재환 전 회장은 일구회를 사단법인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신 분"이라며 "아울러 야구인의 권익에 관해 고민하고 실천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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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천 전 감독과 배터리..경동고 32연승 주역
1992년 롯데 수석코치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
인사말 하는 이재환 일구회 회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4 일구상 시상식에서 이재환 사단법인 일구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12.8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출신 야구인 모임 일구회를 이끈 이재환 전 회장이 15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일구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환 전 회장은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이재환 전 회장은 프로 출범 이전인 1960년대 아마야구를 이끈 명투수였다.

고인은 경동고 재학 시절인 1960년 백인천 전 감독과 배터리를 이뤄 32연승 신화를 이끌었다.

일구회 구경백 사무총장은 "당시 이재환 전 회장은 '원자탄 투수'라는 별명으로 고교 야구 인기를 이끌었다"며 "말 그대로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였다"고 전했다.

경동고를 졸업한 이재환 전 회장은 연세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며, 프로야구 출범 후엔 MBC 청룡, 삼미 슈퍼스타즈, 빙그레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이 전 회장은 1983년 삼미에서 감독대행직을 맡아 팀을 이끌었으며, 1992년엔 롯데 수석코치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롯데 2군 감독을 끝으로 지도자 생활을 마친 이재환 전 회장은 오랜 기간 일구회를 이끌었다.

구경백 총장은 "이재환 전 회장은 일구회를 사단법인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신 분"이라며 "아울러 야구인의 권익에 관해 고민하고 실천하셨다"고 전했다.

빈소는 경기도 용인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이다.

유족으로는 프로골프 선수 출신인 아들 이진원 씨, 볼링 국가대표 출신 며느리 김현정 씨, 딸 이승연 씨가 있으며 올해 LG 트윈스에 입단한 투수 이지훈이 친손자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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