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직관 3년만이야"..갤러리 몰고 다니는 전인지

권혁준 기자 2022. 9. 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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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직관인데 당연히 와야죠."

'메이저 퀸' 전인지(28·KB금융그룹)의 팬클럽 '플라잉 덤보'의 한 회원이 이렇게 말했다.

열성적인 응원을 자랑하는 '플라잉 덤보'는 3년만에 전인지의 경기 모습을 '직관'한 셈이다.

플라잉 덤보 회원인 이승현씨(55)는 "2017년부터 전인지 선수 경기를 따라다니면서 봤는데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 때문에 국내도, 해외도 응원이 불가능했다"면서 "오랜만에 가까이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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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후 3년만에 갤러리 입장..'플라잉 덤보' 회원 200명 운집
"오랜만에 가까이서 보니 좋아..이번에도 우승할 수 있기를"
전인지의 팬클럽 '플라잉덤보' 회원이 15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전인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KLPGA 제공)

(이천=뉴스1) 권혁준 기자 = "3년만의 직관인데 당연히 와야죠."

'메이저 퀸' 전인지(28·KB금융그룹)의 팬클럽 '플라잉 덤보'의 한 회원이 이렇게 말했다.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무관중 경기'를 치렀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갤러리 입장을 받아들인 첫날인 15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은 오전부터 갤러리들로 붐볐다.

통상 골프 대회의 경우 평일에 치러지는 1, 2라운드보다는 주말에 열리는 3, 4라운드 경기에 갤러리들이 많이 몰리기 마련이지만, 이날 1라운드 경기엔 오전부터 많은 인파가 눈에 띄었다.

특히 후원사 대회에 초청선수로 출전한 전인지가 갤러리들을 몰고 다녔다. 전인지는 미국 무대에 진출한 2016년 이후로는 KLPGA투어 대회에는 잘 나서지 않았다.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만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나마도 2020년과 2021년엔 코로나19의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전인지는 2020년 대회엔 불참했고, 지난해엔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전인지의 팬클럽 플라잉덤보 회원들이 전인지를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펼쳐보이고 있다.

전인지가 한국에서 갤러리들과 마주한 것은 2019년 10월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마지막이었다.

열성적인 응원을 자랑하는 '플라잉 덤보'는 3년만에 전인지의 경기 모습을 '직관'한 셈이다.

플라잉 덤보 회원인 이승현씨(55)는 "2017년부터 전인지 선수 경기를 따라다니면서 봤는데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 때문에 국내도, 해외도 응원이 불가능했다"면서 "오랜만에 가까이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플라잉 덤보 회원들은 약 200명이 모였다. 이들은 전인지의 이름이 새겨진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는가하면, 전인지를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다니며 열렬히 응원했다. 전인지도 팬들의 응원에 미소로 화답했다.

지난 6월 LPGA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3년8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도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우승을 정조준한다.

한 팬클럽 회원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경기를 하는데 이왕이면 우승했으면 좋겠다"면서 "오늘 경기하는 모습으로 봐서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며 웃었다.

전인지는 오후 4시30분 현재 이븐파로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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