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 "인프라 풍부한 제주, 우주산업 거점으로"

양영전 2022. 9. 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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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업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우주산업을 위한 제주도의 지리적 장점과 관련 인프라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1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이틀째인 15일 '공존과 협력의 미래 제주 -뉴 스페이스 시대, 제주의 우주산업 정책방향' 세션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한목소리로 이같이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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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뉴 스페이스 시대 제주 우주산업 정책방향 세션
전문가들 한목소리…"제주에 국제우주교육훈련센터 구축" 제언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1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 삼다홀에서 제1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공존과 협력의 미래 제주-뉴 스페이스 시대, 제주의 우주산업 정책방향'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2022.09.15.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우주산업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우주산업을 위한 제주도의 지리적 장점과 관련 인프라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1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이틀째인 15일 '공존과 협력의 미래 제주 -뉴 스페이스 시대, 제주의 우주산업 정책방향' 세션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한목소리로 이같이 진단했다.

먼저 이태식 한양대 특훈교수는 "제주도가 우주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인식해 다양한 기관과의 합의서를 체결하고 국가통합위성관제센터, 민간로켓발사장, 위성정보지상수신국 등을 우주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며 "제주에 국제 우주교육훈련센터를 구축하자"고 제언했다.

이 교수는 "제주도는 위치 및 이미 구축된 관련 인프라를 고려할 때 장기적인 우주개발에 필수적인 우주 아날로그 시뮬레이션 훈련장 구축에 최적지"라며 "우주교육훈련센터 구축을 위해선 화성과 유사한 고립되고 화산지형이 넓게 형성된 환경이 필수적인데, 국내에선 제주도가 유일하다"고 치켜세웠다.

이 교수는 또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부지에 '평화대공원 조성'과 함께 '제2우주센터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재흥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제주의 경우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를 중심으로 위성정보 처리 및 활용 사업을 현재 준비된 인프라만 가지고도 적극 육성할 수 있는 분야로 보인다"며 "다만 이 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민간 기업들을 어떻게 유치할 수 있을 것인가는 과제다. 추가로 우주 부분을 관광과 교육에 연계하는 방법을 고민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신동윤 페리지 대표는 "뉴스페이스 바람이 불고 있다. 이것은 지리적으로나 행정적으로 많은 유리함을 가진 제주에게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제주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액체로켓을 날려 연구하는 자리를 마련하면 미래 우주인재 양성을 제주가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종호 한국항공우주산업 기술혁신센터장은 "제주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를 중심으로 위성운영·위성정보활용 생태계 구축과도 연계할 수 있어 우주산업 서비스 전문 거점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제주도의 인프라와 연계해 국내 스타트업들과 함께 다양하고 도전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해 상생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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