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롭다"..나폴리 출신 수비수, 김민재 영입 클럽 운영진에 감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이탈리아)의 김민재가 유럽 무대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재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2차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나폴리의 3-0 완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세리에A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나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리버풀(잉글랜드)과 레인저스를 상대로 잇단 완승을 거두며 조 선두를 이어갔다.
현역 시절 나폴리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산타크로체는 15일 이탈리아 라디오방송 푼토 누오보를 통해 김민재의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나폴리의 수비수였던 산타크로체는 "김민재만 쿨리발리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며 "올해 나폴리는 정말 강하지만 너무 기대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공격을 전개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나폴리는 김민재처럼 쿨리발리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대체 선수를 찾았다. 김민재는 팀에 중요한 선수이자 더욱 강해질 것이다. 나폴리의 선수 영입 방식에 경의를 표한다"며 김민재를 영입한 나폴리 운영진의 능력에 감탄했다.
나폴리는 첼시(잉글랜드)로 이적한 수비수 쿨리발리(세네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는 지난 10일 열린 스페치아전에 결장하며 휴식을 가진 가운데 나폴리가 올 시즌 치른 8경기 중 7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팀 수비를 이끌고 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와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서 6승2무로 무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오는 18일 리그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AC밀란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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