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주장 "유벤투스, 알레그리 경질 시 콘테 선임 고려"

신인섭 기자 2022. 9. 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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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한다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파올로 바르지자는 15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유벤투스는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한다면 콘테 감독을 고려할 수 있다. 이것이 콘테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와 재계약을 맺지 않는 이유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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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유벤투스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한다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파올로 바르지자는 15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유벤투스는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한다면 콘테 감독을 고려할 수 있다. 이것이 콘테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와 재계약을 맺지 않는 이유다"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 팬들은 최근 알레그리 감독에 대한 불만이 쌓여 있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 6경기에서 단 2승을 챙기며 8위에 위치해 있다. 비록 패배는 없지만 우승 경쟁팀인 나폴리, AC밀란(승점 14)과 비교하면 벌써부터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한 상황이다. 이러한 부진에 팬들은 알레그리 감독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레그리 아웃'을 외치는 상황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탈락 위기에 놓였다. 유벤투스는 15일 오전 4시에 열렸던 UCL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벤피카에 1-2로 패했다. 지난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패한 유벤투스는 2패로 조 최하위에 위치하게 됐다. 자칫하면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을 가능성도 생겼다. 그러면서 경질설이 돌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 콘테 감독이 후임으로 고려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벤투스와 인연이 깊다. 선수 시절에도 13년간 몸담으며 1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에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유벤투스를 지휘했다. 당시 콘테 감독은 부임 첫 시즌 무패 우승, 2013-14시즌 역대 최다 승점 우승 등을 이뤄내며 3시즌 연속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차지했다.

현재 토트넘을 지도하고 있지만,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지난해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팀을 4위로 이끌며 3시즌 만에 UCL에 올려놓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현실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니다. 벤피카전 패배 이후 알레그리 감독은 "감독직이 위험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축구에서 이러한 순간은 평범하다. 우리는 열심히 노력해서 이 상황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경질 압박을 받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구단 역시 경질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한 팬이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 유벤투스 CEO에게 오늘 밤 패할 경우 감독을 해고해 달라고 요청하자, 그는 '그럼 다음에 데려올 사람을 네가 지불할래?'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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