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과 유사한 화산지형 제주, 우주교육훈련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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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국제우주교육훈련센터를 구축해 우주산업의 신동성장동력으로 삼자는 제안이 나왔다.
그러면서 "제주도의 위치 및 이미 구축된 인프라(호텔, 항만, 공항) 등으로 볼때 우주 아날로그 시뮬레이션 훈련장에 최적지"라며 "우주교육훈련센터는 화성과 유사한 고립되고 화산지형이 넓게 형성된 환경이 필수적인데 국내에서는 제주가 유일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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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에 국제우주교육훈련센터를 구축해 우주산업의 신동성장동력으로 삼자는 제안이 나왔다.
이태식 한양대학교 특훈교수(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차기회장)는 15일 열린 제17회 제주포럼 중 '공존과 협력 미래 제주-뉴스페이스 시대,제주의 우주산업 정책방향'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에 따르면 2021년 세계 우주경제 규모는 3700억달러이며 2030년쯤에는 64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역시 세계적인 우주경제 규모 성장률을 고려할때 2030년에는 기업매출과 정부 예산을 합쳐 현재 3조4294억원에서 10조원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이 교수는 전망했다.
이 교수는 "세계 7대 우주강국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통합적이고 국제적인 우주산업 허브와 우주인 교육 및 훈련시설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 위치 및 이미 구축된 인프라(호텔, 항만, 공항) 등으로 볼때 우주 아날로그 시뮬레이션 훈련장에 최적지"라며 "우주교육훈련센터는 화성과 유사한 고립되고 화산지형이 넓게 형성된 환경이 필수적인데 국내에서는 제주가 유일하다"고 평가했다.
우주교육훈련센터는 모의실험과 탐사훈련은 물론 국제우주교육 단기과정부터 최고위과정까지 운영하고 각종 세미나와 항공우주캠프 등을 개최할 수 있다.
특히 화산지형을 활용해 우주복을 입고 행성의 환경과 유사하게 조성된 곳에서 탐사훈련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제주도 도유지 등을 사업 후보지로 제안하며 중장기적으로는 대정읍에 위치한 공군 알뜨르 비행장 부지와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우주인 훈련장 및 교육센터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유치 및 국가 우주기지 건설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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