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홈' 라미란 "코미디 할 때 중요한 건 진정성"

‘컴백홈’ 라미란이 코미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컴백홈’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이연우 감독과 배우 송새벽 라미란 이범수 인교진 황재열이 참석했다.

라미란은 “코미디라고 하면 단순히 표현적인 웃음을 유발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 코미디 종류가 있다. 감독님은 이야기를 잘 쌓아 올라서 웃음의 요소는 스쳐 지나가듯이 풀어놓고 이야기를 따라가게끔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코미디를 할 때 중요한 건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 심각하기보다는 내가 얼마나 이 상황을 이해하고 얼마나 이 사람에 진심이 되어가는가에 중점을 뒀다. 저는 아까 보면서 몇 번 울었다. 너무 짠하고 슬프고 그 안에 들어가 보면 어이없이 웃기더라. 조폭들 이야기하는 것도 웃기고 싸우는 것도 웃기더라. 특유의 코미디 코드가 감독님에게 있는 것 같다. 그게 잘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10월 5일 개봉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