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전문가 "손흥민 개인보다 팀의 문제, 기량 회복은 시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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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직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의 부진에 대해 현지에서도 다양한 말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 2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막 후 아직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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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직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의 부진에 대해 현지에서도 다양한 말들이 나오고 있다. 마냥 부정적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손흥민 개인보다는 팀적인 문제를 지적한 전문가는 "기량 회복은 시간 문제"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EPL은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해설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에드리안 클라크가 쓴 "뜨거운 폼을 되찾으려는 손흥민"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지난 시즌 2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막 후 아직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2022-23시즌 개막전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한 것 외에는 공식전 8경기(EPL 6경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한 골도 못 넣었다.
클라크는 먼저 "손흥민이 수비를 상대하는 능력이 떨어졌다"며 "지난 시즌에는 자신의 힘으로 수비수들을 괴롭히며 드리블을 절반 가깝게 성공시켰으나 이번 시즌에는 현재까지 12차례 드리블을 시도해 단 1차례만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에는 103차례 드리블 시도 중 51회를 성공시켜 49.51%의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에는 8.33%로 저하됐다.
클라크는 토트넘의 플레이 스타일이 손흥민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손흥민은 침투할 공간이 있을 때 최고의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선수"라며 "하지만 지금까지 토트넘이 치른 경기에서 느린 빌드업을 시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상대 수비들이 손흥민을 막아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부진의 다른 원인으로 '마무리 능력'을 꼽았다.
클라크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3차례 시도 중 한 번은 득점을 성공시키는 간결한 마무리를 보였다. 10골 이상 넣은 선수 중 가장 높은 확률을 보였다"면서 "이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어렵지만, 최근 들어 특히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아직 골을 넣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나아진 부분도 있다.
클라크가 제시한 표에 따르면 손흥민의 평균 슈팅 숫자는 지난 시즌 2.56개에서 올 시즌 3.1개로 증가했다. 페널티 박스 내 볼 터치로 4.68회에서 4.75회, 박스 내 슈팅도 1.85개에서 2.74개로 늘었다.
다양한 기록을 토대로 클라크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토트넘의 침투력이 부족한 탓에 손흥민의 기대 득점 값(xG)이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체적으로 클라크는 손흥민의 골 침묵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머잖아 지난 시즌과 같은 활약을 보일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나타냈다.
클라크는 "손흥민의 클래스를 고려한다면, 토트넘 팬들이 다시 그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것을 보며 즐거워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8일 오전 1시30분 레스터 시티와 EPL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6경기에서 4승2무(승점 14)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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