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진은 느린 빌드업 탓".. "기량 발휘는 시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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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부진이 장기화하자 영국 현지에서도 원인을 찾고 있다.
축구 해설가이자 칼럼니스트 에이드리언 클라크는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홈페이지에 '뜨거운 폼을 되찾으려는 손흥민'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 손흥민의 최근 골 침묵을 분석했다.
클라크는 토트넘의 플레이 스타일도 손흥민의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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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부진이 장기화하자 영국 현지에서도 원인을 찾고 있다.
축구 해설가이자 칼럼니스트 에이드리언 클라크는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홈페이지에 ‘뜨거운 폼을 되찾으려는 손흥민’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 손흥민의 최근 골 침묵을 분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6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클라크는 "손흥민이 수비수를 상대하는 능력이 저하됐다"며 "지난 시즌에는 자신의 페이스와 힘으로 수비수들을 괴롭히며 드리블을 절반 가까이 성공시켰지만, 이번 시즌에는 현재까지 12차례 드리블을 시도해 단 1번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103차례 드리블을 시도, 51차례 성공했다. 성공률은 49.51%.0 그러나 올 시즌엔 8.33%에 머무르고 있다.
클라크는 토트넘의 플레이 스타일도 손흥민의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클라크는 "손흥민은 침투할 공간이 있을 때 최고의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선수이지만, 토트넘이 지금까지 치른 몇몇 경기에서 느린 빌드업 플레이를 시도하면서 상대 수비들이 손흥민을 막아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저하된 마무리 능력도 꼽았다. 클라크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세 번의 시도 중 한 번은 득점에 성공할 정도로 간결한 마무리를 자랑,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 중 최고의 확률을 기록했다"며 "이 같은 수치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긴 어렵지만, 최근에는 특히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히샤를리송과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선발로 출전하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손흥민이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면, 공을 잡은 상황에서 더 확실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발전한 부분도 있다. 손흥민의 평균 슈팅은 지난 시즌 2.56개에서 올 시즌 3.1개로 늘어났고, 페널티 박스 내 볼 터치는 4.68회에서 4.75회로 증가했다. 박스 내 슈팅도 1.85개에서 2.74개로 늘었다. 하지만 토트넘의 침투력이 저조한 탓에 손흥민의 기대 득점 값(xG)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클라크는 손흥민의 골 가뭄이 곧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크는 "손흥민의 클래스를 생각할 때, 토트넘 팬들이 다시 한 번 그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는 건 시간 문제"라고 밝혔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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